brunch

진은숙"이상한 나라 앨리스" 빈
11월 26일 공연

Alice in Wonderland

by franciscopaik



Alice in Wonderland Unsuk Chin

20251126_210027.jpg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는 옥스퍼드 대학교 수학부 교수였던

Lewis Carroll이 1865년에 쓴 영국 아동 소설입니다. 토끼 굴을 통해 의인화된 동물들이 사는 환상

세계로 떨어지는 앨리스라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문학적 난센스 장르의 한 예로

여겨집니다. 화가 John Tenniel은 이 책에 42개의 목판화 삽화를 그렸습니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바탕으로 데이비드 헨리 황과

진은숙이 대본을 썼습니다. 오스트리아 초연 앨리스는 마치 끝없는 자아의 심연을 헤집어 보는 듯

토끼굴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듭니다. 2007년 초연된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핵심 질문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이상한 나라에서 앨리스는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는 흰 토끼를 만나고, 호기심 많은 동물들과 함께 눈물 웅덩이에 빠지고, 애벌레의 조언을

받고, 매드 해터의 다과회에 참석하고, 잔혹한 하트 여왕에게 법정에서 증언하게 됩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간단하면서도 철학적이지만, 앨리스를 깨달음으로 이끌기보다는 점점 더 많은

새로운 질문들로 이끕니다. 한국인 작곡가 진은숙은 1988년 György Ligeti의 제자로 함부르크에

입국했으며, 현대 작곡가 중 가장 저명한 인물 중 한 명입니다. 2024년에는 "음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Ernst von Siemens 음악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녀의 음악은 특정 스타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음색, 빛, 그리고 꿈에 집중합니다.



20251126_192851.jpg


2007년 초연된 그녀의 첫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진은숙은 다채로운 스타일을 활용하며

풍부한 유머를 더하고 매혹적인 만화경을 창조합니다. 앨리스의 만남은 동화와는 거리가 먼 초현실적

이고 몽환적인 환영으로 변합니다. 빈 국립무지크테아터에서 데뷔하는 연출가 엘리자베스 스토플러는

작품의 몽환적인 논리를 수용하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한 사람이 자신과 끊임없이 마주하는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20251126_204006.jpg

Theater an der Wien 이곳에서 베토벤 교향곡 2, 3, 5, 6, 9번이 초연되었습니다.



20251126_205207.jpg




20251126_203618.jpg




20251126_203558.jpg




20251126_190147.jpg





20251126_214813.jpg




20251126_214543.jpg




20251126_214924.jpg



20251126_214935.jpg




20251126_183205.jpg

공연 30분 전 이 오페라를 제작한 제작자로부터 오페라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작곡가 진은숙은

빈에서 6회의 공연 중 빈 초연인 첫날 11월 2일에 방문했습니다.



20251126_215810.jpg


.

keyword
작가의 이전글주목해 볼 지휘자 - 이소라 Elisabe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