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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유기

by 차주도

직무유기 職務遺棄


아무리 낙엽일지라도
제색 霽色을 내고 떨어져야지.


시작 노트

떨어진 낙엽 落葉들을 보면
소명 召命을 다한 색 色이 있고
옅은 색 色을 띤 이파리도 더러 있어
비 온 뒤에 명료한 색 色을
아름다운 죽음을
낙엽 落葉을 보며 다짐합니다.

(위 그림은 영송 차주영 화백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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