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오 覺悟
살면서 타협 妥協되지 않는 하나는
옳다는 거
자신 있다는 거
아무리 세상이 뒤바뀌어도
바꿀 수 없는 하나가 있다는 사실.
생명줄이고
호흡이고
자연인 것을
오늘 다 바꿀 수 있는 공룡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 슬픈 세상 귀퉁이에 서서
반성 反省한다.
옳다는 거
자신 있다는 거
아무리 뒤바뀌어도 바꿀 수 없는 하나를
적당히 밟아버린 일 년을.
아니야.
다시
죽을 각오 覺悟로
아닌 것은 아니야.
시작노트
대기업을 상대로 5년 동안 1인 시위를
하면서 나를 다잡은 詩다.
“바위에 계란 치기”라며
포기하라는 친구들의 권유 勸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 바위에 던진 무수한 계란 비린내에 손들 수 있다”며 견뎠더니
노력이 헛되지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