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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by 차주도

사냥


또 누군가를 만나는
아침이 오고
한 끼의 식사 食事를 위해
노동 勞動을 하고
그런 하루 잘 놀았다고
노을이 붉게 화답和答 하며
저녁이 지는.

또 누군가를 기다리는
아침이 오고
한 끼의 식사 食事를 위해
노동 勞動을 하고
작은 소망 所望을 담은 번듯 거리는 눈빛들이
수고했다고 서로 다독이며
옷깃을 여미는.


시작 노트

한 끼의 밥을 먹기 위해
사람들은 저마다의 특화 特化된 기술 技術로 노동 勞動을 하고
그 하루 잘 보냈다고
전쟁터 같은 세상을 잘 견뎠다고
서로 위로 慰勞하며
사랑을 나누는 일상 日常이
사냥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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