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거리는 호소한 시!
고집
참 쎄다
벌들의 고집
계속 한 곳에 집 짓는다
벌집 커질까봐
부수면 다시 또 짓고
또 부수면 또 다시 짓는다
똑 같은 자리에
계속 반복해서 기어이
정말 왕고집 더하기 옹고집이다
하지만 내 고집이 더 쎄다
새로 짓기만 하면
가차없이 무자비하게 떼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