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사항

속살거리는 소소한 시!

by 도니 소소당

희망사항 ㅡ



한겨울 일 없어 놀고만 있는데

입술에 물집이 잡혔다

바쁘지도 않고 모든 게 한가로운데

이 무슨 난리인지 모르겠다


누군가 못견디게 보고픈 사람이라도 있어

애타는 사무침이 밖으로 드러났나

겨울은 성큼성큼 물러가고

을사년 새해의 봄이 싹을 틔우는 이즈음


조그맣게 생긴 물집에 심란해진 하루

은근히 쓰이는 신경에 마음마저도 곤두서고

애꿏은 세월 타령만 늘어나네

차라리 그런 애태움이라도 있으면 오죽 좋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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