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확신이 아니라 확률이다.
high risk high return
투자는 확신이 아니라 확률이다.
투자는 확신이 아니라 확률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건 중요하다.
투자는 위험을 대가로 수익을 얻는 것인데, 위험이란 가격의 변동성 또는 '불확실성'을 말한다.
따라서 투자에서 '확실한' 수익이란 없다.
투자에서 100% 승률이란 없다는 의미이고, 크든 작든 실패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다.
수익이 확정적이라면 더 이상 투자가 아니다.
확률을 생각하면 관점이 많이 달라진다.
자산을 매수할 때는 항상 확률을 생각해야 한다.
'반대 확률도 존재한다'는 것을 항상 고려해야 하고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투자에 과도한 확신은 항상 위험하다.
확률을 생각하지 않은 지나친 확신은 스스로를 함정에 빠뜨릴 우려가 있다.
몰빵 투자는 확률이 아닌 과도한 확신을 갖고 투자한 결과이다.
가격이 상승할 확률이 얼마 정도될까? 이 정도 확률이면 얼마를 투자하는 것이 적절할까?
가격 하락 확률은 얼마일까? 몇 %(또는 금액)까지 손실을 감당할 수 있을까?.. 이런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투자는 확률이라는 의미는 항상 가격 하락 확률과 손절 수준을 미리 생각해두라는 의미이다.
가격 상승 확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라.
투자 시 '가격이 크게 상승할' 자산을 선택할 수도 있고, '가격 상승 확률이 높은' 자산을 선택할 수도 있다.
가격도 크게 상승하고 가격 상승 확률도 높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런 기회는 예외적이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큰 수익을 위해서는 큰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
큰 수익이 기대되는 자산은 상승 확률이 낮고(큰 위험), 상승 확률이 높은 자산은 기대수익이 작다.
'가격이 크게 상승할 자산'과 '가격 상승 확률이 높은 자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각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무방하지만,
성공 재테크를 위해서는 '가격이 크게 상승할' 자산이 아니라 '가격 상승 확률이 높은' 자산을 선택해야 실패 위험이 줄고 수익률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
그럼, 가격 상승 확률이 높은 자산은 어떤 자산인가?
주식 격언에 '가격이 하락한 것보다 좋은 호재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싸게 사야 수익의 기회가 크고 실패의 위험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가격이 하락한 주식'은 단순히 싼 주식이 아니라 적정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의미한다.
이것은 부동산이나 다른 투자자산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서 '적정 가치'는 과거 실적에 기반하지 않는다.
주식은 기업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사는 것이다.
따라서 전년도나 전분기 대비 저평가된 자산이 아니라 향후 예상 실적 대비 저평가된 자산을 찾아야 한다.
최근 실적이 부진해도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예정이고 예상 수익 대비 가격이 싸다면 저평가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최근 실적이 뛰어나지만 향후 수익성이 정체되거나 감소한다면 저평가된 자산이라고 할 수 없다.
가격 상승 확률이 높을 때 투자하라.
가격 상승 확률이 높은 자산을 고르는 노력 못지않게 '가격 상승확률이 높을 때'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식시장이 무너질 때는 저평가 주식이라도 오르기 어렵다. 대부분의 주식이 저평가 상황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저평가 자산이라도 상승 확률이 낮아진다.
반면 주식시장이 활황일 때는 저평가 주식은 물론이고 고평가 주식까지 오른다.
상승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를 확률이 높은 자산을 오를 확률이 높을 때 사야 한다.
그리고 100%는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완벽을 기하려고 하지 마라.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은,
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은 하되 완벽을 기하려고 하지는 마라.
완벽을 기한다는 것은 확률을 넘어 확신으로 가려는 욕심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100%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는 게 병이 될 수 있고,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라는 말이 있다.
너무 세세하게 따지고 깊이 들어가면 오히려 투자에 방해가 된다.
곧 다루겠지만,
자산은 바닥에 사서 천장에 파는 것이 아니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파는 것이다.
생선 대가리와 꼬리는 남에게 주라.
바닥에 사고 천장에서 팔려는 완벽을 기하다가 자기 꾀에 자기가 속아 넘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