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자금 재편의 중심에 서다
미국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와 AI 랠리가 맞물리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 일본, 대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여기에 달러 약세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투자 자금이 동아시아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 등은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MSCI 월드 지수를 8년 만에 가장 큰 격차로 앞지른 것입니다.
즉, 달러 약세와 미국 주식 고평가, AI 인프라 투자 붐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동아시아 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지난 10년이 미국 증시의 시대였다면, 앞으로 10년은 신흥시장의 시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코스피액티브' ETF는 코스피를 주도하는 업종 내 종목을 선별해 전체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합니다.
달러 약세라는 구조적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Fed 이사로 합류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자문 스티븐 미란은 "달러 과대평가가 경제 불균형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달러는 올해 들어 이미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일본의 아베노믹스를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중앙은행이 정부의 재정 확장을 뒷받침하면서 엔화 가치가 3년 만에 50% 이상 하락했습니다. 달러도 이와 비슷한 경로를 밟게 될까요? 그렇다면 강달러에 눌렸던 신흥시장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랠리가 있었습니다. 전염병이라는 '쇼크'로 자산 가격이 폭락한 뒤, 거칠게 말해 '무엇을 사도 오르는 시장'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아무 종목이나 오르는 것이 아니라, 특정 섹터가 주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를 끌어올린 주역은 반도체입니다. 금융과 지주사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죠.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주주 의무가 명문화되고 지배구조가 개선된다는 내러티브도 있지만, 글로벌 AI 랠리가 더 강력한 동력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 또한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반도체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한국 증시가 앞으로 신흥시장의 핵심 수혜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