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 변호사
2005년, 내가 중학생 때 난 아버지에게 책을 선물받았다. (아버지도 나와 같이 변호사이시다)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몇 번이나 교회 밖으로 벗어난 나와 달리 아버지는 독실한 크리스쳔이시자 현재 교회의 존경받는 장로이시다.
9월 16일이 세계 민주주의의 날이라기에,
민주주의를 곱씹어보며 오랜만에 이 책을 펼쳤다.
링컨 대통령은 훌륭한 사람이다.
노예해방은 물론이고,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이라는 지금도 유효한 민주주의의 명언을 남긴 사람이니.
그런데 노예가 있던 그 시절,
링컨 대통령이 외쳤던 민주주의의 구호는 지금도 잘 지켜지고 있을까?
요즘은, 세계 대부분(물론 안타깝게도 일부 독재 나라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나라가 민주주의이고 내 아이를 비롯해 지금 태어나는 세대는 민주주의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과연 '민주주의'는 지켜지고 있는 걸까?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음, 그렇지.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이지. 북한처럼 독재국가가 아니지.'라고 막연히 생각만 할게 아니라, 정말로 민주주의가 지켜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아야한다.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당연하게 여겨질수록, 오히려 사람들은 정치에 피곤함을 느끼고 무관심해지는 것 같다.
'먹고 살기 바쁜데 정치는 무슨 정치.
사회문제는 딴 사람들이 알아서 해결하겠지.'
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민주주의를 되새겨봐야한다.
남성과 여성, 성년자와 미성년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목소리는 정치권에 동일하게 들리는지.
내 아이가 살게 되는 세상에서 민주주의는,
내가 사는 세상의 민주주의보다,
훨씬 더 민주적이길 바란다.
#민주주의 #세계민주주의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