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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

by 정용수

상처는 치료하면 낫습니다.

하지만 그 흉터는 지우기 어렵습니다.

마음의 상처는 더욱 그러합니다.


내가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더라도

나의 만족을 위해

남에게 상처 주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늘 애쓰며 살아야 합니다.


길지 않은 인생을 살며

누군가의 상처로 기억되는

인생은

그 자체가 상처입니다.


내가 준 상처는

반드시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기억하며,

이웃들의 아픔에 대해 무례히 행치 않는

성숙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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