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집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어제도 오늘도 끝말잇기를 했다. 아이들의 우리말 어휘가 늘면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끝말잇기 놀이가 예전의 느슨했던 경우와 달리 굉장히 팽팽하고 재밌어졌다.
'우와 이런 단어도 알아?', '언제 이런 단어를 알게 되었어?' 하면서 감탄하는 일이 많아졌다. 엄마 아빠의 감탄 섞인 반응에 어깨를 으쓱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는 재미도 있다.
캐릭터 이름이나 어디서 들은 엉뚱한 단어가 아이들 입에서 튀어나올 때면 가족 모두가 까르르 웃는다.
아직 맞춤법이 정확치 않아서 본인이 아는 그 단어의 정확한 철자가 그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얻는 배움도 있다. '아, 그 단어를 그렇게 쓰는 게 아니었구나.'
최근에는 아이들을 위한 어드밴티지를 적용했다. 바로 국어사전을 쓸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이 덕분에 사전을 찾는 법도 조금씩 능숙해지고 있다. 일석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