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원석은 발견 그대로 보다 세공사의 손에 의해 다듬어져 모양과 형태를 이룰 때 보석으로 값어치를 갖게 된다.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다가 보면 심사 위원들이 참가자를 '원석'이라 비유하는 경우들을 심심찮게 듣게 된다. 보통 '빛나는 포인트를 갖고 있지만 아직은 빛을 내지 못하는 상태'를 원석이라 부르는 듯 했다. 몇 개월 혹은 몇 년 뒤 그들은 오디션에 참가했던 어리숙한 모습은 사라지고 여러 사람들의 손길과 본인의 피땀눈물로 마치 다시 태어난 사람처럼 스크린에 나타나곤 했다.
남들에게 보이는 직업을 갖는 사람들 뿐 만 아니라 평범한 우리네들도 이렇듯 각자의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하루를 조각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단지, 화려함과 서포트를 해 주는 사람들이 없을 뿐.
삶이 지루하고 따분할 때 힘들거나 지칠 때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분리하여 아직도 원석 같은 나를 조각하고 있는 또 다른 나를 세공사라 생각해 본다.
원래 자신의 하루는 느리고 힘들게만 느껴지지만 타인의 삶은 꼭 그렇지도 않으니깐.
본캐와 부캐로 하루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