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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Dec 03. 2024

문해력이 좋아지는 방법은 OO와 OO의 반복

이동영 작가(글쓰기 인문 교육 강사)

문해력 문제는 어휘를 모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맥락(콘텍스트)을 읽지 못하는 문제가 가장 크다.


숏폼과 빨리 감기, 하이라이트 편집본을 엄지로 넘기는 세상에서 의미 구성의 전후 상황적 맥락(Context)을 파악하기란 별도의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옥스포드대 사전 2024 올해의 단어 brain rot

옥스포드대 출판부는 올해의 단어로 3만 7000여명이 참여한 공개 투표 및 전문가들의 논의 후 brain rot  ‘뇌 썩음’을 선정했다.

‘뇌 썩음’은 “사소하고 의미 없는 자료,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콘텐츠를 과잉 소비하면서 개인의 정신 또는 지적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옥스포드대 출판부는 밝혔다.

rot은 상황 악화, 부패 등의 명사와 서서히 썩다-라는 동사의 어휘이다. 도파민 중독을 일으키는 숏폼을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난 영향으로 문해력이 떨어지는 세태와 맞닿아 있는 올해의 단어라고 할 수 있겠다.

문해력 교육 학교 특강 중인 이동영 글쓰기 강사

한자어와 같은 어휘의 어원과 유래를 정확하게 아는 것부터 흐름을 읽는 것까지. 결국 글을 읽고 써보는 것의 반복이 문해력을 키우는 해답이다.


사전적 정의를 아는 것, 유의어와 반의어를 연상하는 것, 다른 이들이 구사하는 어휘를 그 문장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 나름의 재정의를 해보며 나만의 문장을 구사해 보는 것이 문해력 증진 훈련 방법이다.

EBS 당신의 문해력

글을 꾸준히 읽고 있는 사람이 글을 더 잘 읽는다는 건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 오늘부터 읽고 지금부터 쓰자. 문해력은 반드시 좋아질 수 있다. 읽고 쓰는 한, 시간문제다.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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