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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품는다는 것은 어쩌면
바다같은 사람.
그는 나더러 바다 같이 포근한 사람이라 했다.
같이 있으면 세상 걱정 없이 마음이 편해진다 하였다.
나는 물었다.
'엄마 처럼?'
'아니, 엄마랑은 달라.'
그는 그렇게
파도에 휩쓸리는 모래처럼
나에게 스며들었고
나는 그렇게 그를 품었다.
그의 바다가 되었다.
꽃다운 나이, 서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