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 매일 쓰기를 포기하다

하루 30분 정도 글쓰기를 할 시간이 없는 날이 생각보다 잦았다. 써야한다는 사실조차 생각하지 못한 날도 있었다. 그러한 이유로 매일 쓰기는 포기하기로 했다. 그렇다고해서 쓰기를 멈추겠다는 것은 아니다. 글을 쓸 여유가 있을때 쓰기로 한다. 하루에 30분씩 아니 그보다 좀 더 적은 시간이라도 끄적이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해야할 일이 많거나, 다른일에 집중을 하게 되면, 전혀 그럴 수 없게 된다.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이겠지싶다.

그래도 작심3일은 넘겨서 다행이라고 위안을 해 볼까 했는데, 아이고 의미없다.

쓰고 싶은 것들을 최대한 잘 기록해두자.

작은 습관이 시작이다. 하다보면 나아질거라 믿고 일단 쓰자. 조금이라도 쓰자. 쓰기 싫은데 억지로 쓰거나 그러지만 말자. 나에게 맞게, 내 스타일대로 조금씩 해나가자.

적어도 관두지만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