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다정

by 펭귄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이걸 주면 이게 오고, 저걸 주면 저게 오고 같은

그런 미래를 그리지않고 몸이 먼저 행동하는 다정함이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도와줌에 있어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었나.

속죄를 위한 한 걸음이라며 과거의 나에게 정당화를 건네고, 도움을 줄 수 있음에 감사하지 못한 오만함을 품은 채, 그것을 자랑이라 착각했던 조그만 창피함까지도.


선한 사람을 갈망한다.
친절을 쥔 손끝을 움켜쥐어 품고 싶고,
그 자상한 입꼬리 하나까지 훔쳐오고 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