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을 떠난 엄마

by 감성현

교모세포종.


뇌에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암이다.

뇌종양은 악성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지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순한 암,

숫자가 높을수록 악성도도 높고 재발도 잘하는 암인데,

교모세포종이 4등급이다.


뇌에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고,

5년에 몇mm 자라는 악성종양과 달리,

교모세포종은 자라는 속도가 개월 단위로 매우 빠르다.


교과서적으로는 남은 수명은 1년반으로 본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0만 명당 1명 내외로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5천만 중 500명 정도만 앓고 있는데.


그 500명 중 1명이

왜,

엄마인가....





22년 4월 18일

저녁 7시 57분.


엄마가 하늘로

아주 긴 여행을 떠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