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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현 Jun 27. 2022

다이어트, 우동 국물 한 사발 마셨을 뿐인데?

체중은 하루에 한 번만 재는데, 

어제는 오랫만에 좀 과하게 먹어서, 

먹고 나서도 체중을 쟀다.


과하게 먹었다고 해도, 

그냥 우동 국물 한 사발 정도 더 마신 거다. 

(간문에 우동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500cc 정도 마셨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는데,

체중이 72kg에서 75kg까지 올라갔다는 것. 


그러니까, 

내가 먹은 것의 무게가 3kg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무게로 따지면 3kg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체중은 3kg이나 올라가더라. 


뭐지?

아무것도 먹으면 안 되는 건가?

아니면 원래 체중이란 건 

식사를 하면 2~3kg은 늘 올라가는데, 

그걸 이제야 발견한 건가?


아무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일단 하루 지나고 다시 재보기로 했다. 


다행히, 

75kg이던 체중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만 쉬었는데, 

73kg으로 내려가 있었다. 


하지만, 

일주일 전 체중으로 돌아가 버린 거였다. 

일주일 내내 죽어라 운동하고, 

먹고 싶은 거 줄여가며, 겨우겨우 1kg가량 떨어뜨려놨는데....


우동 국물 한 사발로, 

도루묵이 돼버린 것이다. 


하아....

체중이라는 수치에 너무 집착하는 건 좋지 않겠지만, 

이렇게 요동치면.... 정말 다이어트할 맛이 안 난다. 




토요일까지만 해도 희망적이었다. 

6자가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웬걸.... ㅡ..ㅡ

일주일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버렸다. 


다이어트.... 짜증 나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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