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한평생 감사

by nabiway 나비웨이

이래저래 한평생 감사(251110)


씨앗으로 주어지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없으리

새싹으로 자라게 하지 않았다면 나무도 없으리

꽃으로 피어나게 하지 않았다면 향기도 없으리

열매로 맺히게 하지 않았다면 미래도 없으리


가지가 꺾여도 괜찮아, 또 가지를 내면 되니까

꽃이 져도 괜찮아, 철철이 또 꽃피우면 되니까

낙과해도 괜찮아, 해마다 또 결실하면 되니까

고사해도 괜찮아, 거기 새 묘목이 자랄 테니까


씨앗으로 주어진 삶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새싹으로 자라난 삶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꽃으로 피어난 삶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열매로 맺힌 삶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가지가 꺾였지만 또 가지를 낼 수 있었지

꽃이 졌지만 철철이 또 꽃피울 수 있었지

낙과했지만 해마다 또 결실할 수 있었지

언젠가 고사해도 거기 새 묘목이 자랄 테지


꺾여도 다시 가지를 낼 수 있어서 감사

낙화해도 다시 개화할 수 있어서 감사

낙과해도 다시 결실할 수 있어서 감사

고사해도 거기 새 묘목이 자랄 테니 감사


이래저래 감사가 쌓여서 남는 내 한평생

이래저래 감사가 쌓여서 남는 내 한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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