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세우기가 아닌 메타인지를 위한 시험
원래 바쁘면 딴짓이 하고 싶어지는 법이기도 해서 링크드인을 구경하다가 EF SET 테스트에 90분짜리 시험이 추가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때 악명높던 구 TEPS전사였지만, 지금은 말랑카우가 되어버린 내 영어실력을 체크해본답시고 2년전에 EF SET 50분짜리 테스트를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EF SET(Standard English Test)는 EF에서 개발한 표준화 된 영어 시험인데, EF EPI(English Proficiency Index)를 매년 발표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시험이다.
15분, 50분, 90분짜리가 있는데, 50분짜리는 듣기와 읽기를 평가하고, 90분짜리는 말하기와 쓰기를 포함하고 있다. 90분이라는 시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유료시험들만큼 테스트에 꽤나 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분석을 기대하게 된다.
테스트 결과는 당연히 즉석에서 나오며, 개인화 된 인증서(Certificate)의 PDF와 URL을 제공한다.
테스트 결과는 100점 만점의 점수로 주어지며, 각 점수대에 해당하는 유럽표준언어실력을 나타내는 CEFR의 등급을 제공한다.
CEFR은 초급 A1, A2 / 중급 B1, B2 / 상급 C1, C2로 나뉘어있으며, 각 스킬별 등급도 제공한다.
조만간 시간이 나면 90분짜리 테스트를 한 번 받아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