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유난히 뾰족한 내이별

30대가 된 내가 겪은 이별


내가 선택한 첫 번째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 중 첫 번째는 블로그에 내 글을 써서 오늘의 내 감정을 뱉어내는 방법이었다.


공감을 바라는 사람은 아니고, 혼자서 일기카테고리를 만들어서 블로그에다 곧잘 내 이야기를 하루하루 작성하다 보니 오늘의 나는 다이어트로 17kg를 감량을 했다. 웃기네

지금도 내 마음이 단단해지지 않아 여전히 글을 쓰며

나를 다독이는 시간을 만드는 밤이다.


이별,

지독했던 내 이별이

나를 유난히 아프게 한 2025년이

프리랜서로 선언과 동시에 함께 온 모든 상황들이

시간이 멈춘듯했으나, 어쩌겠나

시간은 흐르고 나는 그 시간을 보내야만 하고


그러다 아, 차 싶은 순간에 일어나서 노트북을 열어서 지금의 내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아직도 내 블로그에는 욕으로 도배된 임시저장글이

수십 개는 넘는다.

어쩌겠나, 모두가 보는 공간에 너무 사적이고 지독한 내 감정들을 뱉어낸 글을 본다면 누군가는 불쾌할 수도 혹은 나를 동정할 수도 나를 손가락질할 수도 있으니


다만 내가 살기 바빠서 겪지 못했던 수많은 감정들을 마주해야 하는 시간들이 너무 힘이 들어

오늘을 견뎌내기 위해

난 또 늦은 밤 글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이별 유튜브를 보고 안 읽던 책을 읽고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을 하면서 나는 무슨

잘못을 했을까 내가 부족한 건 뭐였을까 쓸데없는 자기비판을 하다가 또 너보단 내가 잘났지 흥 하는 위로 같은 내 위로를 하면서


누군가를 지독하게 신뢰하고 사랑했다가 지독하고 지겹도록 미워하던 내 시간들이 러닝머신 위에서

헬스장에서 견뎌냈다. 이것도 웃기네


이제부터 어두운 밤 이별들 중에서 유난히 뾰족하고 지독했던 나만의 이별법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앞으로는 뾰족하지 않고 누구보다 반짝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