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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볼 수 없는 해
넓디넓은 하늘은 두꺼운 구름에 꽉 잡혔다.
적도의 태양이 좀처럼 ’쨍‘ 할 수 없었던 하루였다.
그에 더해 바람까지 한수 거든다.
이런 날엔, 괜스레,
누군지도 모르는 그 누군가가 그리워진다.
해보지 않은 연애가 그립다.
그 누군가는 누구일까... 한국남자이면 좋을까...
나는 이제 찾아 나서기엔 너무 늦은 나이가 되었을까...
너에게, 나에게 보내는 자연그러운 미소 같기를. 에콰도르 빌카밤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