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책 낭독, 나의 도전기

퇴근 후 낭독 2년, 직장인 독일어 도전기

by 바이트푸딩

2025년 1월 1일, 독일어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다.

올해는 원서책 위주로 공부하기로 했다.

작년에는 무작정 읽고 싶은 것만 읽었는데, 전문가들의 학습법을 찾아보니 이렇게 시작하는 것은 좋지않다고 한다.

자기 수준이거나 조금 낮은 단계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그래야 재미를 붙일 수 있고, 원어민처럼 단어를 유추하는 힘이 늘어난다고 한다.


연초에는 문화원에서 여러 권의 동화책을 빌렸다.

눈으로만 읽지 않고, 낭독하면서 읽었다.

가끔 Dana가 오디오 음성도 보내주었다.

내 독일어에 대한 열정을 느꼈는지, 바쁘지만 부탁할 때마다 읽어주었다.

그만큼 나도 열심히 했다.


챕터마다 반복 낭독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매 회마다 낭독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모국어를 읽는 속도처럼 빨라졌다.

외국어를 해석하지 않고 바로 이해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처음에는 동화책을, 그 다음에는 청소년책을, 지금은 성인책을 읽고 있다.

읽는 데 크게 막힘이 없고, 무엇보다 재미있어서 피곤한 날에도 읽고 낭독한다.

그리고 주말마다 Dana와 영상 통화하며 책 내용을 설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Dana가 헷갈려 했던 문장들을 독일어로 풀어 설명해 주고, 문법이 이상한 부분도 교정해 준다.

이렇게 하니 책에 나온 어휘를 절대 잊지 않게 된다.

매일 자기전, 침대에 누워서 낭독하니 구도가 이렇다.


독일어 쌩초보였던 2년 전부터 계속 이렇게 공부해오고 있는데, 돈 크게 안쓰고 효과 만점이다.

그리고 깨달은 점은, 낭독할 때 절대 대충 읽으면 안 되고, 연기자처럼 온 감정을 담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횟수에 집착하면 안 된다.

처음에는 횟수에만 집착해 빨리 읽은 적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반복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한다.

한 번 읽을 때마다 감정을 담아 정성스럽게 읽어야 기억에 오래 남는다.

마지막으로, 꾸준히 해야 낭독 스킬이 는다.

피곤해서 한두 달 동안 못 한 적도 있는데, 다시 초기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낭독방 단톡으로 꾸준히 하고 있다. 내가 만들었으니, 열심히 해야지!


작년 말에는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을 쓰신 고수민 의사분은 50번에서 100번까지 큰소리로 읽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어바인 시장이 된 강석희 씨도,

책 하나를 정하고 수없이 반복 낭독해서 공부했다고 한다.

이렇게 거의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낭독을 추천하는데, 안 할 이유가 없다.


꾸준히 하면 상위권에 이를 수 있다 !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