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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C Jul 30. 2022

하락하는 주가에 흔들리면 JoT된다!

#I_Love_META #GOOG_Too

하락하는 주가에 흔들리면 좆된다!


내가 보유한 소형 기술주는 2021년 3월을 주가 정점으로 현재까지 더욱 큰 하락을 이어가고 있고, 대형 기술주 및 헬스케어/빅파마 주의 경우 2021년까지는 잘 버티는 듯하다 2022년 초부터 현재까지 급락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물론 수익을 보고 있는 주식들도 좀 있다. 소위 밸류 스톡(가치주)이라 불리는 주식 또는 만 3년 이상 보유한 한두 종목들은 지금의 어려운 주식시장 환경에서도 수익이 조금이나마 발생되어 있는 상황이다. 2022년에 들어서며 3번의 글로벌 기업들의 earnings call을 지켜봤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현상은 미스터 마켓 또는 메이저 시장 참여자들(소위 시장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큰 손)이 그네들 내키는 대로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주식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객관적 지표라는 것들을 앞세워 그리 객관적인 것 같지 않은 논리를 앞세우며 말이다. 이 상황에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하락하는 주가에 흔들리며 확정손실을 보고 있다.


지난주까지는 주요 빅 테크 및 스타트업군에서 광고 수입이 주된 수익인 나름 스타기업들의 2Q22 earnings 발표가 있었다. 사실 Alphabet(#GOOG #GOOGL)을 제외하고는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디지털 광고에 대한 회의론을 가지는 것 같다. 구글의 모회사인 Alphabet 역시 추가적인 큰 하락을 실적 발표로 인해 겪지 않았을 뿐 현재 내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적지 않게 저평가받고 있고 주가도 하락되어 있는 상태다.


디지털 광고는 지난해까지 꾸준히 높은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오던 구조적 성장 분야였지만, 지금은 프라이버시의 문제라던가 그 시장 내 경쟁의 치열함 등으로 일종의 레드오션화 되는 분야로 인식된다. 게다가 미국을 기준으로 막대한 화폐의 발행과 그로 인한 수요의 급증, 그를 뒷받침 못하는 공급의 문제(이 공급의 문제는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의 재편과 미중 갈등, 러시아 침공 등이 얽혀있다)가 있어 작년 후반부터 고개를 쳐들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엄청난 수치의 인플레이션이 시장과 경제를 공포로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영향에 의한 금융시장과 국가/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여 안전자산으로서 달러의 수요가 급증하게 되고, 거기에 Fed의 QT 본격적 시행과 기준금리 인상 등이 맞물려 달러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글로벌 경제의 약한 고리들이 굉장한 어려움과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들과 긴축/금리인상 등의 이슈로 수요의 적정한? 파괴가  Fed의 의도대로 진행되는 듯하고, 이 과정에서 경기침체의 상황이 기술적인 것으로 생각되나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듯하면서 경제 주체들이 지갑을 닫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경기침체와 수요 둔화로 기업경영의 악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필수적이지 않은 부분의 지출을 최소화함으로써 경영효율화와 수익구조 개선을 행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을 시장논리(가격 형성 논리)에 가져오면서, 또한 실질적으로 디지털 애드테크 기업들이 매출과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이 확인되기 시작하면서 그들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이 가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 같은 부정적 입장은 짧게 끝나지 않을 것이며,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세도 극단적 입장에서의 시장 참여자 몇몇은 역성장을 맞이할 것만 같다고 한다. 그러나 단편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깊이 있게 고민하고 냉철하게 판단하고 그 기반에는 치열한 공부와 분석이 있어야만 한다.


나는 디지털 광고 시장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 본다. 그리고 그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도 지금과 같은 시장의 홀대와 외면을 지속적으로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즉, 그들 기업의 미래를 보고 투자한 투자자라면 지금 더욱 냉철하게 고민하고 공부하고, 판단하면서 내가 투자한 기업이 생존할 기업이고 승리할 기업인가를 생각해 투자 지속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


경기침체 현상이 아주 단기간 일어나다 말든, 적당히 일정 기간 이루어지든 기업들의 광고 지출 감소는 분명한 현상일 거다. 다만, 경기침체가 지속적인 현상이 되든, 다시 경기가 활력을 찾든 두 방향 모두에서 보면 기업의 광고 지출 확대는 필연적이다.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으면 기업의 여력이 생겨 광고 지출을 늘릴 것이고, 그 반대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 어찌 되었든 소비자들의 구매의사를 불러일으켜야 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광고 지출은 필연적이다.


다만, 전자는 모든 광고업체들에게 호의적이겠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정말 가성비와 효율성이 좋은 몇몇 광고업체들에게만 호의적일 것이다.(이 같은 현상은 제한된 자원의 배분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해가 쉬워진다.)


그러한 입장에서 미국의 빅 테크 기업인 #GOOG #GOOGL #META 현재의 멀티플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꽤 많이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 다른 기업들도 비슷하다. 이 말인 즉 작년 이전까지 이들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막대한 자산 손실을 보고 있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특히 #메타플랫폼스 투자자의 경우 1억을 투자했다면 지금은 원금이 4천만 원 정도만이 남아있을 것이다. 지금의 시장 참여자들(특히 주요 금융사들의 애널리스트들, 숏 포지셔닝을 가진 펀드매니저들)의 디지털 광고시장의 부정적 견해와 이에 부정적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가격 하락을 보이는 주가로 인한 공포를 견디지 못하고 무지성 손실확정을 짓는다면 결국 나를 기다리는 미래는 Poor일 것이다.


유튜브고 뭐고 각종 매체에서 정보가 많아질수록 투자는 어려워지고 있다. 정보가 없을 때에는 판단 자체의 근거를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지만, 정보가 난립하면서는 마치 내가 판단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착각이 나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생겨나 뇌동매매를 하게 된다. 즉,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것 같은, 아니 그보다 더 멍청한 상황이 발생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현상은 뇌동매매의 주체가 자신은 자신이 많은 부분을 알게 된 이후 자기 확신에 찬 투자를 진행했다고 믿고 있다는 점이다.(자기 고백이지만, 나 역시 몇 개의 종목을 흘러넘치는 정보에 휩쓸려 투자했고, 그 결과 수천만 원의 손실을 확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지나간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이다. 일종의 비율 할당된 집문서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즉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기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가는 매 순간 변동하지만 기업은 최소 2~3년의 투자와 업황 등의 영향을 받아 구조적으로 변한다. 즉 기업의 변화를 오롯이 느끼고 그 변화의 성과를 누리려면 3~5년은 있어야만 한다는 소리다.


일전에 피터 린치이던가 워런 버핏이던가, 여하튼 누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벌 수 있는 이유는 변동성 때문이다."


물론 무지로 인하여 기업가치의 구조적인 하락이 변동성의 기회라고 믿으면 안 되겠지만, 기업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일시적인 업황을 견뎌낼 체력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기업의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명료하게 판단할 수 있다면 전혀 다른 행동이 이루어진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A기업의 주가가 단순한 시황과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의해, 혹은 극히 일시적인 부정적 이슈로 인해 90%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돈을 잃는 자와 부를 거머쥐는 자는 나타난다. 나는 90% 이상의 손실을 보는 자인가, 혹은 10배 이상의 이익을 거머쥐는 자인가?


지금의 R의 걱정/우려/공포는 큰 손들의 수작질처럼만 보인다.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행사하는 지금의 R의 걱정/우려/공포는 내 생각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 같은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하염없이 하락할 것만 같은 주식들(But 실제로는 펀더멘털 튼튼하고 미래 비전의 훼손이 없는 주식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지금 누군가에게는 크게 다를 수 있다. 누군가는 반토막난 주식이 더 가격하락 하는 상황을 보면서 공포에 투매를 하고, 다른 누군가는 그들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하고 있다. 전자는 자신의 자산을 잃고 있으며, 후자는 미래의 부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위기를 가장한 기회는 아무에게나 보이지 않는다. 물론 위기인지 기회인지는 시간만이 알고 있겠지만 말이다.



"나는 글을 쓰고 있는 2022년 여름 이 시점의 #META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사랑한다. 이 기업에 대한 더욱 큰 RISK감수는 꽤나 보상적일 것이라는 믿음이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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