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능 성적을 받는 날입니다.
전국의 35만 수험생들의 결과가 나오는 날이지요.
교실의 분위기는 정말 냉온탕이 섞여 있는 미지근한 상태가 됩니다.
아이들도 이 분위기를 낯설어하면서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응원하던 친구가 합격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너무나 기쁘고 마음껏 축하해 주었습니다.
더 높은 학교들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라 앞으로 남은 결과들을
기다릴만한 충분한 마음의 여유가 생겨났을 겁니다.
그와 반대로 이 친구와 함께 응원하던 친구들의 다른 소식에서는 마음 한편으로 차가운 바람이 붑니다.
모두가 열심히 했고, 모두가 최선을 다했음에도 결과는 다르기에 정말 이 미지근한 온도의 탕 분위기를
교사인 저도 친숙해지지가 않습니다.
결과는 나왔고, 이제는 이 결과를 가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볼 때입니다.
남은 결과도 다 나오기 전까지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던 요기 베라의 명언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눈앞의 성적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장 최상책입니다.
눈앞의 성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생겨나는 집착은 여러분을 힘들게 할 것입니다.
또,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길과 새로운 세상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35만 수험생 여러분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란 말이 있습니다.
끝까지 건승하시고 최선을 다해 사는 삶을 배우십시오!
분명 인생의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MLP Studio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