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마케터의 밤
대행사든 인하우스든, 네트워킹은 꽤 중요하다.
같은 일 하는 사람들이 다른 데서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매체가 요즘 뜨는지, 업계 분위기가 어떤지.
이런 거 모르고 내 자리에서만 일하다 보면 우물 안 개구리 되기 쉽다.
근데 막상 네트워킹 하려면 어디서 해야 하나 싶음.
그러다 뉴스레터에서 '마케터의 밤'이라는 행사를 발견했다.
광고대행사에서 무료 네트워킹 행사 하는 곳 있나? 싶었는데, 모비데이즈에서 하고 있었다.
에모차와플이드 중에서 이런 거 여는 데 처음 봄.
그것도 2주에 한 번씩 한다고함 ;;
회사 입장에서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마케터의 밤은 매번 다른 주제로 열리는데, 이번엔 '웹툰 나이트'라고 해서 네이버 웹툰이랑 콜라보였다.
주제는 Global Crossborder Marketing Insights
웹툰 광고 매체로서의 가능성, 글로벌 캠페인 사례 이런 내용.
발표자분이 실제 집행 사례랑 데이터를 꽤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웹툰 광고는 막연히 MZ한테 좋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국가별로 캠페인을 어떻게 로컬라이징하는지 보니까 흥미로웠음.
7시 시작이라 퇴근하고 바로 갔는데, 8시까지 강연 듣느라 배가 좀 고팠다.
근데 강연 끝나고 케이터링 보는 순간 행복해짐. 무료 행사라서 과자 몇 개 있겠거니 했는데
감동받아버림 ㅠ 특히 저 새우꼬치 존맛
와인, 맥주, 하이볼도 있어서 네트워킹하면서 한 잔 하기 좋았다.
(심지어 무알콜 맥주도 있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트리도 있고, 분위기 자체가 편했음.
참석자가 한 50~60명 정도 됐던 것 같다.
대행사, 인하우스, 미디어렙 등 다양했고,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골고루.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모비데이즈랑 네이버 웹툰 쪽 호스트분들이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면서 분위기 풀어줘서 좋았음. 억지로 명함 돌리는 분위기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옆 사람이랑 얘기하게 됨.
공식 시간은 19시~22시인데, 실제로는 훨씬 길게 간다.
나는 다음 날 출근 때문에 11시쯤 나왔는데,
그날 만난 사람한테 나중에 연락해보니까 새벽 1시 반까지 얘기하고 있었다고 ㄷㄷ
그냥 강연 듣고 밥 먹고 가는 행사가 아니라, 진짜 네트워킹이 되는 자리였음.
(보통은 형식적인 명함수거 네트워킹을 함 . . . ㄹㅇ로. . . )
좋았던 점
무료인데 강연 퀄리티, 음식 퀄리티 다 괜찮음
호스트분들이 분위기 잘 풀어줘서 처음 가도 부담 없음
주니어/시니어 다 있어서 다양한 얘기 들을 수 있음
원하면 새벽까지 네트워킹 가능
아쉬운 점
명함을 많이 준비 안 해감...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많이 가져가야할듯. . . )
네트워킹 어디서 해야 하나 고민이면 여기서 시작해도 될 듯.
무료고, 분위기 편하고, 억지로 명함 돌리는 느낌도 아니다.
주니어도 많아서 혼자 가도 어색하지 않음.
나는 다음에도 갈 것 같음!
주제가 매번 바뀌니까 관심 있는 거 나오면 신청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