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50대가 되어서야 다시보이는 것들.
동해바다의 일출을 보러 갔던 적이 있다.
2022년 새해 첫날, 가족들과 함께 새벽 3시에 집을 나섰고 그때 찍은 사진이 지금도 앨범 속에 남아 있다. 그 무렵엔 아버지가 아직 곁에 계셨고, 50대를 눈앞에 둔 나에게는 더 이상 큰 고난은 없을 것만 같은, 설렘 가득한 새해의 시작이었다.
이제 2025년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있다.
3년이라는 시간이 또 이렇게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젊은 시절의 나는 ‘50대쯤이면 이런 생각을 하겠지’ 하고 막연히 상상하곤 했다.
지금의 나는 그때의 상상과 얼마나 닮아 있을까.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
수많은 상상이 이제 50대의 현실이 된 그 이야기를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다.
글을 통해 지금 내가 느끼는 새로운 행복과 작은 도전들, 그리고 일상의 루틴을 나누고 싶다.
나이 든다는 것이 결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걸, 지금의 내가 조금은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브런치를 시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