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by 희지



관심 :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임 또는 그런 마음이나 주의.




난 얼마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자신의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마음,

그것이 부모 마음이다.


나 또한 우리 아이들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사랑한다.

그래서 더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제일 해줘야 할 첫 번째는 뭘까?


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관심이 생기면 관찰을 하게 되고,

관찰을 하면 그 사람이 보인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어디에 흥미가 있는지 없는지,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무엇인지.


더 자세히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다 보면

보기 싫은 부분까지 보인다.


그런데 잘하는 부분보다

못하는 부분이 더 크게 보이는 건

아마 너무 사랑해서일 것이다.


고쳐주고 싶고,

못하는 걸 바꿔주고 싶고,

이렇게 저렇게 만지작거리며

찰흙을 빚듯

나의 아이를 완벽한 모양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


그건 누구나 가질 것이다.



그런데 거울을 보자.

나는 완벽한가?


주위를 둘러보자.

완벽한 인간이 있는가?



나 자신도 완벽하지 않은데

어떻게 나의 아이에게

완벽을 강요할 수 있을까?


못할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다.



그럼 바꿔서 생각해 보자.


단점 말고,

장점을 보자.


그러면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아이가 보인다.



어렵지 않다.


아이가

무슨 유튜브를 주로 보는지,

무슨 게임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만 봐도


나의 아이가 가지고 있는 관심,

그리고 그것이 커져

장점이 될 수 있는

작은 부분을 찾을 수 있다.



그 작은 부분을

부모가 먼저 발견해

길을 열어주고,

그 장점을 더 크게 만들어준다면


그깟 단점은

그 장점에 가려질 것이다.



난 믿는다.


우리 아이들을,

그리고 매일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나 자신을.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뭘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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