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음말 ― 부정의 끝에서 사랑을 배우다
“나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 옳은가?”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시작되었고,
이제 나는 그 질문의 끝자락에서 한동안 조용히 머물러 있었다.
나는 그 답을 쉽게 얻지 못했다.
수많은 밤, 수많은 실패와 후회,
그리고 몇 번의 눈물을 지나서야
조금씩 그 의미를 깨닫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자기부정은 신 옳지도 그르지도 않다.
다만 그것은 우리를 ‘우리 자신에게로 데려가는 길’이다.”
자신을 미워해본 사람만이 안다.
그 미움이 얼마나 깊고 무겁게
하루하루를 잠식하는지 나는 그 시간을 견뎠다.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세상을 원망하며,
때로는 아무 희망도 느끼지 못한 채
그저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버텼다.
그러나 그 무너짐의 한가운데서
나는 예상치 못한 깨달음을 얻었다.
부정은 나를 파괴했지만,
그 파괴 속에서 나는 나를 다시 만났다.
그 순간 나는 알았다.
인간은 상처를 통해서만 자신의 깊이를 배운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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