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기 1-2일차
10월, 11월에 굵직굵직한 일들이 마무리되어 미리 일이 끝나는 시점에 방콕으로 떠나리라! 하고 예약을 했었다. 대략 방콕에서 일주일간 보내는 일정이고 여행의 테마는 힐링 여행!
어딘가 떠날 때마다 항상 어떤 카메라를 가져갈지 고민…. 이번에는 리코 gr3x를 택했다
그렇게 우리는 에어 부산을 타고 방콕으로 향했다!
약 6시간의 짧은(?) 비행이었지만… 뒤에 계신 아주머니 그룹 때문에 힘든 비행을 했다. 다들 불 끄고 휴식을 취하는 타이밍에 환하게 불을 다 켜고 시끄럽게 대화를 했다. 그것도 비행 내내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두통에 시달리게 되는데…
아무튼 도착을 해서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로 가기로 했다. 우리가 도착하는 날 예약한 호텔은 공항 가까이 있는 파크나인 호텔이다. 밤늦게 도착을 해서 일단 편하게 잠만 잘 곳이 필요했다.
(평도 좋고 무려 5성급인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만족스럽게 이용했다.)
텔에 도착을 해서 제일 먼저 한 것은 룸서비스 이용하는 것이었다.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해서 밤에 도착하는 비행기였는데…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저녁을 안 주더라는… 계속 쫄쫄 굶고 있어서 너무 배고픈 상태였고 몸도 피곤하고 머리도 아픈 상태여서 도저히 밥을 먹으러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넘나 피곤해서 사진도 찍지 못했음 ㅜ)
그렇게 우리는 기절을 했고 아침이 밝았다!
하지만 아침부터 일이 많은지… 일어나자마자 노트북을 펼치고 일하는 노마드워커 1호
아침 업무를 마치고 원래는 체크인할 때 받았어야 할 웰컴 티를 호텔에 늦게 도착한 덕에 다음날 아침에 받았다.
그리고 간단하게 아점으로 몇 가지 메뉴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그랩을 불러서 다음 호텔로 이동!
(근데 항상 볼트를 부르면 잘 안 잡히는 건 저만 그런가요? 그랩은 금방 금방 잡히던데…)
파크나인 호텔에서 우리의 진짜 첫 번째 호텔인 더 쿼터 차오프라야 호텔로 이동을 했다.
그랩을 이용해서 이동은 했는데 비용은 대략 400~500밧정도(14,000~18,000원 사이)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볼트를 이용하거나, 택시 기사랑 흥정을 해서 이동을 하면 좀 더 싸게 갈 수도 있지만 귀찮고 시간도 걸리기에 빠르게 잡히는 그랩을 이용했다.
더 쿼터차오프라야 슈페리어 리버뷰 킹 룸을 예약을 했었다. 테라스에서 차오프라야 강이 바로 보이긴 했으나 보트들이 시도 때도 없이 지나가는 덕에 소음이 조금 있었다.
(조용한 방을 원하는 분들은 비추...)
수영장이 넓은 편이고 수영하기에 좋았으나, 수질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수영장이 좋아 보여서 예약을 했던 만큼! 바로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러 갔다!
더 쿼터차오프라야 호텔의 1층은 수영장과 바로 연결되는 풀 액세스 룸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바로 수영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다는...
호텔을 나오자마자 방콕 시민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곳에 있었다.
(호텔 바로 앞에서 공사 중이어서 소음과 매연이 조금 있었다.)
아직 비행의 피로가 풀리지 않아 오늘 하루 호텔 가까운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그리하여 갈 곳은 아이콘시암! 걸어서 5분 거리라고 들어서 걸어가기로 했다.
그리하여 드뎌 도착한 아이콘시암 사진에 다 안 담길 정도로 규모가 컸다
우리가 처음 찾아갈 곳은 아이콘시암에 있는 팁싸마이! 주변에서 팟타이와 오렌지 쥬스가 정말 맛있다는 얘기도 듣고 블로그나 유튜브를 봐도 팁싸마이를 꼭 가보라는 내용이 많아서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라며 가보았다.
추천 팟 타이 2개와 오렌지 쥬스를 주문했다.
쥬스는 와~ 정말 솔직하게 맛있다! 방콕 어느 집에서도 이 정도로 맛있는 오렌지 쥬스를 먹어보진 못했다.
솔직한 평으로는 맛은 있지만... 내 입맛에 너무 달았다. 그리고 가격이 정말 비쌌다 ㅠ
메뉴 2개 + 오렌지쥬스 해서 대략 1400밧 대략 5만 원 넘는 금액 우리나라보다 비싼 느낌적인 느낌....
밥을 먹고 아이콘시암을 구경하기로 했다.
방콕의 로컬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티셔츠와 모자들
맘에 들었던 티셔츠
예전 치앙마이도 그랬지만 방콕도 커피를 사랑하는 것 같다. 다양한 디자인의 로컬 커피 원두들을 팔고 있었다.
커피 패키지들이 다 귀엽고 이쁘다!
커피 원두들을 보다 보니 커피를 마시고 싶어졌다.
한국에서 응 커피로도 알려져 있는 아라비카 커피에서 라떼 한 잔 마시기로 했다
(원래는 교토 아라시야마 지역에 있는 카페인데 한국에도 지점이 있다고 한다)
카페에서 조금 휴식 뒤 아이콘 시암의 애플 스토어에 가보았다
아이폰 15프로 가격은 뭐 우리나라랑 비슷한 수준 (한국에서 사세요)
그리고 구경하러 간 아이콘시암 지하의 실내야시장, 쑥시암(sook siam)
실내에 있는 야시장이었지만 밖에 있는 야시장만큼 활기찼다
야시장에 온 김에 간식을 먹어보기로...
태국의 호떡(?) 로띠도 먹었지만 가격과 맛에서 조금 실망했다.
(여기 말고 다른 곳에 좀 더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드시길 추천)
간식도 먹었겠다. 이제 배도 든든해서 쇼핑 리스트에 있는 것들을 사기 위해서 드럭스토어 부츠(Boots)를 찾아봤는데 아이콘시암 안에 없었다.!
그래서 찾아보니
이곳 아이콘 시암 바로 건너편 ICS 몰 안에 있었다!
아이콘 시암, BTS역, ICS몰 전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가기 편하다
그래서 부츠에 가서 가장 먼저 구매한 타이레놀 100알짜리 한 통!
방콕에서 타이레놀을 많이들 사 온다
왜냐?
가격이 겁나 저렴하다 100알이 들어있는 타이레놀 500이 한국 돈으로 5천 원 정도!!
쇼핑몰 구경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저녁 8시쯤 호텔 스파 마사지를 예약을 했다)
호텔로 복귀해서 마사지를 받으러 이동했다.
더 쿼터차오프라야 호텔에 있는 lek 마사지에서 목, 등, 어깨 위주의 마사지를 받았다.
가격은 한 사람에 650밧 정도이고 호텔 투숙 자라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650밧*2명 10% 할인받아서 총 1170밧 = 4만 3천 원 정도 금액으로 받을 수 있었다. 방콕에서도 호텔 마사지 치고 싼 가격...
마사지는 엄청 시원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못하진 않는 그 정도였다. 그래도 시설이 깔끔한 편. 직원들도 서비스가 좋고 친절하다.
5점 만점에 4점?
마사지를 받고 호텔로 들어와서 내일 일정과 한국에서 날라온 잔업들을(노마드워커스 이니깐!!) 정리하며
망고와 맥주 태국 과자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3일 차에도 어마어마한 일(?)들이 벌어지니 기대해 주세요!)
글 | 백구
사진 | 백구, 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