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고양이
첫번째 고양이
우연하게 길냥이들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일하는 가게에서..
지나다니는 길냥이를 보게 되었고..
가게에서 나오는 고기와..
반찬으로 나가는 소세지로 밥도 주었습니다..
그리고 종이박스를 이용해서..
고양이 집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밥먹는 모습을 직접 보진 못하고..
밥을 주고 시간이 지나면..
깨끗해진 밥그릇을 보고..
고양이가 오긴 오는가보다 했는데..
하루는 밥주러 가다가 한 녀석과 딱 마주친..
이녀석이 제 첫번째 고양이..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지금은..
두번의 임신과 출산을 하고..
새끼고양이도 데리고 오는 녀석..
최근들어서는..
강아지라도 되는거마냥..
멀리서 부르면 달려오고..
밥주러 가면.. 쪼르르르 내 뒤를 쫓아오는 녀석..
근데 50센치에서 1미터정도의 거리를..
유지하고는..
더 가까이가면.. 도망가고..
캬아아~~ 하고 소리를 낸다..
우리 얼굴본지 8개월이 지났는데..
뭐 아쉽지만..
그게 길냥이가 살아갈 방식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