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ES에는 또 다른 주인공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전 세계에서 몰려든 스타트업들인데요.
29개국에서 5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습니다. 샌즈엑스포에 마련된 테크웨스트에는 ‘유레카존’이라 명칭된 전시장이 있었는데 그곳에 다 모여있었습니다.
이번 CES에서 스타트업의 참여가 늘어난 것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들의 호황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요.참가 스타트업들의 주요 테마는 웨어러블, 컨슈머 IoT, 스마트홈, 로봇, 헬스케어, 3D프린터, 가상현실 등이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맥주 제조기나 칵테일 제조기, 요리 로봇 등은 실생활과 연관성이 높아 흥미를 유도했고 스마트 벽시계나 모바일 충전 스테이션, 자력을 이용한 충전기 등도 돋보였습니다.
‘론드로이드’라는 로봇은 빨래 후 마른 옷을 통에 넣기만 하면 옷의 크기와 재질 등을 파악해 개어주는 개념이었고 한국 스타트업이 만든 손가락 음성 전달 시스템은 음성의 진동을 피부로 전달해 손가락 끝을 귀에 갖다 대면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수많은 스타트업 이슈 가운데 특이할 점은 프랑스 스타트업이 66개나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이 가운데 22개는 정부가 주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스타트업이 시장으로 삼는 곳은 특정 국가가 아닙니다. 글로벌 시장이 쉽게 열리기 때문입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테스트를 해볼 수도 있고 앱 시장을 통해 진출할 수도 있습니다. 하늘아래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다고는 하지만 있는 아이디어를 잘 변형만 해도 새로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bIh52wEZYw&list=PL9a4x_yPK_847UxWhwn7wId_cPvERhEoL&index=3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15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