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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이사의 하루공부 Oct 16. 2019

안개 낀 듯한 뇌를, 또렷한 뇌로 바꾸는 4가지 비결


약사인 아내가 말했다.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 겠네."



전문가가 인정하는 최고의 의학 전문가, 톰 오브라이언 박사가 쓴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아내는 건강과 직결되는 '뇌의 절대적인 중요성'과 '건강한 뇌'를 되찾기 위한 실용적인 꿀팁들을 이토록 짜임새 있게 정리한 책은 거의 처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서문을 보고 반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라고 했다. 아래 문장이 너무 와닿았다고 한다.


꾸준히 안타만 쳐도 이긴다.


아내는 배움을 좋아해 학회나 강의에 종종 다닌다. 그곳에는 보통 우리나라에서 1인자라고 할 수 있는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뇌건강 뿐만 아니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주로 말하는데, 대부분 어려운 용어와 거창한 치료법(= 첨단 수술 장비, 신약 개발) 등이 빠짐없이 등장한다고 한다. 즉 야구의 용어를 빌리자면, "타석에 들어서려면 홈런을 쳐야 한다."라는 식인 것이다.


"꾸준히 안타만 쳐도 이긴다"는 문구는 나의 흥미 역시도 강하게 사로잡았다. 나는 그동안 일상 곳곳에서 작은 실천이 누적되어 눈덩이처럼 커진 결과를 만드는 것을 톡톡히 경험해왔기 때문이다.


결과보다 중요한 건 시작이다. 시작이 있어야 눈덩이가 있다.


그래서 시작은 반드시 가볍고 손쉬워야만 한다. 아무리 위대한 결과가 기대된다 하더라도 시작이 쉽지 않으면 그것은 '그림의 떡'이다.


이에 세계적인 권위자 오브라이언 박사가 집필한 몸건강, 뇌건강에 관련된 책,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는 정말로 이러한 철학에 철저하게 기반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이 얼마나 상세하고 친절한지, 책의 후반부에는 뇌건강을 위한 요리 레시피까지 나온다. 수록된 레시피 조건의 1순위는 당연히 이것이다.


'만들기 쉬울 것'



오브라이언 박사는 말한다.


톰 오브라이언 박사


건강, 활력, 뇌기능 개선을 위한 여정은
조금도 어렵지 않습니다.
혼란스러운 일도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정보를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그 결과를 주변 사람들과 나누면 됩니다.

이 여정의 핵심은 바로
'꾸준함'에 있습니다.


쉬운 시작, 꾸준한 실천을 강조하는 오브라이언 박사는 '기능의학' 분야의 1인자다.


기능의학은 '몸과 뇌가 하나의 통합체계'를 이룬다는 것을 전제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의 치료보다는 발병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일상에서의 예방에 방점을 둔다.


비유 하자면 수도꼭지에서 물이 넘칠 때 바닥만 닦는 것이 아니고,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이다.


오브라이언 박사는 이런 기능의학적 접근이 훨씬 저비용이면서 치료 효과는 더 크다고 말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오늘날의 현대 의학은 '홈런', 즉 단편적인 치료방법에 치우쳐져 있다. (예: 약물치료, 첨단장비, 수술 등)


이러한 의학의 흐름은 오늘날의 거대한 경향이기도 한 '즉시병'과 연관되어 있다. 뭐든지 즉각적으로 만족이 되어야 하는 것.


우리는 즉각적인 결과를 원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치료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어딘가 아프면 약을 먹어서
통증을 즉시 사라지게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수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 
신체나 뇌의 불균형을 심화시키다가
마침내 발병했는데
즉각적인 만족감을 얻는다고요?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발병을 했을 때, 약물치료나 수술이 성공적이어서 개선 효과를 보았다고 해도 다시 돌아간 일상에서 행동, 습관, '예방-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다시 재발할 위험은 불 보듯 뻔하다.


긴급한 질병은 치료를 하되, 반드시 '상류'로 거슬로 올라가 수도꼭지를 잠가야 한다는 것. 즉 원인을 치유하는 것을 필수 과정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서 '기능의학'이 중요하고, 현재까지 나온 기능의학의 최고의 책이라 할 수 있는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를 많은 의학 전문가들이 극찬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에 걸렸을 때는
구명조끼 하나를 빨리 구해 입고
신속히 증상을 가라앉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고혈압, 심한 콜레스테롤을
줄이기 위해 편두통을 완화하기 위한
약이 필요하다면
얼른 복용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구명조끼는 물이 당신을 덮치는 것까지는
막아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불면증은
앰비엔(= 수면제의 일종)과 멜라토닌
보충제 복용으로
단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면증의 원인은
앰비엔 부족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는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반드시 알아야만 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요동치는 물(= 증상)에서
빠져나와야만 하고,

그런 다음에는 다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당신이 애초에 왜 물에 빠졌는지를
알아내야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구명조끼가 아니라
당신을 물 밖으로 꺼내줄 사다리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 건강에 '뇌의 상태'는 결정적이다. '건강한 뇌'는 기억력, 생산성, 수면 등 거의 모든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와 반대로 '망가진 뇌'는 우울증, 불안, 기억 상실, 뇌 안개, 만성 피로, 주의력 결핍 등을 초래한다.


혹시 당신이 이러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은가? 과거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들어 그러한 것만 같은 의심이 들지는 않는가?


오브라이언 박사는 말한다.


단순 노화 때문이 아닙니다.
나이탓이 아니라는 겁니다.

소위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들이
뭐라 하든 간에
40~50대에 뇌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몸의 어딘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신호를 제대로 이해하면
80~90대까지도 또렷한 정신으로
살 확률은 매우 높아집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분들 가운데 '망가진 뇌'의 증상들이 있는 것 같다면 기능의학적으로 반드시 점검해 볼 것을 권한다.


'예방-관리'없이 '망가진 뇌' 증상이 지속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조현병과 같은 정신 장애, 치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같은 심각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그 때는 비용도 많이 들고 고치기도 어렵다.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에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많이 나온다.


한 중년 여성은 감정적으로 우울하고 의욕이 없었다.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가 말했다.


노화의 정상적인 증상일 뿐이에요.
아무 문제 없어요.


심지어 여러 결과 차트를 보여주며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오히려 환자에게 핀잔을 주었다.


봐요, 아무 문제 없다니까요.


중년의 여성은 그 말을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의사가 별 일 아니라고 하니 솔직히 위안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며칠 후, 다시 기분이 나빠지고 잠을 잘 못자게 되고, 아침부터 피곤함을 느꼈다. 이러한 과정이 축적되자 결국 치매가 찾아왔다.


한 학생은 알러지, 두통, 불면, 불안 등의 문제에 시달렸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하고,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았다. 병원에 갔다.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천식약 등을 처방 받았다. 하지만 증상이 만족하리만큼 썩 나아지지 않았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기능의학의 관점을 가진 의사를 만나게 되고 나무(질병)가 아닌 숲(사람)을 보는 관점에서 점검에 들어가게 된다. 소화기능, 면역기능, 호르몬 기능, 일상 습관 등 심지어 먹는 음식, 숨 쉬는 공기까지도 포함해 전체적인 부분을 점검하고 회복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로부터 2달 뒤, 학생의 두뇌기능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책의 또다른 인상깊은 사례로 한 사람의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수십 년 전의 인생 사건들을 추적해 간다. 끝내 모유 수유까지 점검하게 되고, 어머니의 모유에 납성분이 많았음을 알게 된다.


이런 사례들을 읽고 있으면, 당신이 현재 겪고 있는 증상들의 원인들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보다 명징하게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또 하나의 강점은 아주 구체적인 일상의 실천 꿀팁들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주유를 할 때, 소위 기름냄새가 덮쳐온다. 원인은 벤젠이다. 강력한 발암물질이자 신경독소다. 우리가 숨을 들이마시면 벤젠이 폐를 통과하여 혈류로 들어가 바로 뇌까지 올라가 신경세포를 손상시킨다.


이에 오브라이언 박사는 말한다.


휘발유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화할 수는 있습니다.

다음 번에 벤젠 냄새가 난다면
바람 부는 방향에 서있다는 것이니
호스의 반대편으로
걸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 단순한 행동 하나로
벤젠 양을 극소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뇌에 계속 데미지가 쌓이게 되면 어느 순간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평소의 아주 작은 의식적인 행동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꼭 유념하세요.
항상 한 다계씩,
한 번에 안타 한 개씩만.

그렇게 되면 스스로 깨닫기도 전에
이길 수 있습니다.

정말 꾸준히 안타만 쳐도
야구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요.

이번 주에는 한 가지만 배우겠다는 걸
목표로 세우고 실천에 옮겨 보세요.


오브라이언 박사는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1주일에 1시간씩, 책에서 제시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실천하고 6개월 정도 지속하면 상당 부분에서 현격한 건강 개선을 경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끝으로, 약사인 아내가 크게 감격한 책의 내용으로 "건강 피라미드"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건강 피라미드는 우리의 몸건강, 뇌건강을 되찾기 위해 크게 4가지 측면에서 접근한다.


주옥같은 정보들이 너무도 많다. 그래서 모두 다룰수는 없고 아주 간단하게 요약해 보겠다. 이 정도라도 이 책을 읽을 때 길잡이로서 괜찮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책에서 꼭 확인하여 '또렷하고 건강한 뇌'를 꼭 챙기시기를 바라겠다.


뇌건강의 4가지 측면: 구조, 생화학, 마음가짐, 전자기장 (참고: 28쪽)


첫 번째는 구조다.


구조는 근육, 뼈, 관절 운동, 차에 앉는 방법, 평소 잠잘 때의 자세, 사용하는 베개의 종류, 신발 뒤축의 닳은 정도 등이 포함된다. 척추 지압 요법만으로도 극적인 효과를 본 사람은 수천만 명에 달한다.


만약 당신의 반복적인 두통이 나쁜 자세 때문이라면, 어떤 약도 영구적으로 두통을 없애지 못할 것이다. 구조적인 측면에서 당신의 뇌건강을 꼭 점검해 보라.



두 번째는 생화학이다.


숨 쉬는 공기를 포함하여 먹고 마시는 방법으로 몸 속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글루텐, 유제품, 설탕 같은 특정 식품들이 왜 뇌에 독성으로 작용하는지, 면역계가 그런 식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그런 식품을 무엇으로 대체하면 되는지 설명한다. 생화확 측면에서 당신의 뇌건강을 반드시 점검해 보라.



세 번째는 마음가짐이다.


당신의 건강과 뇌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감정과 정신적인 측면을 말한다. 쉽게 말해 '고약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위약 효과'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우리의 믿음이 어떻게 우리의 인생 경험을 직접적으로 형성하는지에 대한 연구도 대단히 많다. 자기성찰을 하면서 내적 불균형 상태를 자각할 수 있다면 더 건강해 질 수 있다. 마음가짐 측면에서 당신의 뇌건강을 반드시 점검해 보라.



마지막 네 번째 요소는
전자기장에 대한 노출이다.


난 20년간 우리 면역계와 뇌를 향한 전자기장의 공격은 끊임없이 증가해 왔다. 전자기장은 다른 모든 독소만큼이나 우리 몸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 여러 전자기 주파수가 공기를 통해 진동하고, 당신의 뇌와 충돌하면서, 뇌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래 리스트를 꼭 확인하고 최대한 실천하자. 뇌건강을 위해 전가기장 측면에서 반드시 점검하고 고쳐야 한다.



이런 말이 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조금 더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부디 모든 것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몸건강, 뇌건강을 하루빨리 되찾길 기원한다.


특히 안개 낀 듯 한 뇌에서, 또렷하고 명석한 뇌를 향한 '아주 작은 실천'들을 지금부터 실행으로 옮기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아주 좋은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잊지 말라. 지금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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