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열의 재테크과외］9.100-나이법칙

저축과 투자의 비중을 정하는 공식

 #9 100-나이 법칙, -50+100 법칙     

 오늘은 100-나이 법칙, -50+100 법칙에 대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00-나이 법칙은 나이만큼은 저축하고, 100에서 나이를 뺀 만큼은 투자를 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30세 직장인이 1억원의 목돈을 가지고 “이 1억원을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물어온다면, 1억원의 30%만큼인 3천만원은 저축하고, 70%인 7천만원은 투자합니다. 여기서 저축은 매월 넣는 적금이나 청약이 아니라 목돈을 굴리는 것이기 때문에 예금, 채권, 보험 등이 해당됩니다. 7천만원은 주식, ELS, 펀드 이렇게 투자하는 겁니다.

 저축은 원금보장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금융위기 같은 위험한 상황이 와도 내 돈을 지킬 수 있는데, 투자는 실적배당이기 때문에 금융 상황이 좋지 않으면 내 돈의 원금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거죠.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젊은 사람들은 투자를 많이 해도 비교적 괜찮고, 나이가 있는 사람은 돈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50+100 법칙은 - 50% 손실은+100% 회복해야 원금이 된다는 얘기예요. 예를 들어 1억을 투자했는데, 50% 손실이 나서 5천만원이 되었어요. 그래서 열심히 일을 해서 다시 1억을 만들었어요. 5천만원으로 1억을 만들었다면 수익률은 몇%예요? 5천만원에서 5천만원을 만들었으니까 수익률 100%인거죠. 떨어질 때는 50%였는데 회복에는 100%가 필요한 거예요. 한번 떨어지면 원금을 회복하는데 몇 배의 힘이 필요한 거예요? 2배의 힘이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원금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워렌 버핏은 “투자의 제 1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 제 2원칙은 제 1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했어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