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ulhyun Cho Oct 06. 2016

교육의 효과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다고 효과가 있을까?

브런치 안녕... 오랜만이야...

버스를 탔는데 자리에 앉았어. 그래서 글을 하나 써 볼라고...


오늘은 교육의 효과에 대해 끄적여 볼까 한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외부 세미나, 내부 세미나, 스터디 그룹, 강연, 회사의 집합 교육 등등.

개인적으로는 이런 교육을 매우 즐기는 편이다. 반복적인 일상에서 일탈이 되는 느낌도 있고, 같은 목적,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은 이 교육을 왜 받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혹시나 회사가, 임원이, 팀장이 시키니까 혼나기 싫어서 듣고 있는게 아닐까 싶을때도 있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보통은 교육을 받는다고 이야기한다. 왜 받는다고 하는지 생각해 봤는데, 교육이라는게 아무리 좋은 교육도 받는 사람의 의지에 의해서 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열심히 준비해서 잘 설명을 하고, 예를 들어주어도 잘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과연 그 의미는 뭔지...


그리고 하나더...

스스로 필요해서 받는 교육이 아니라면 효과가 있는 것인지 말이다. 안보내줘서 못간다는 팀원들과 희망하지 않아서 못보내준다는 팀장들은 많지만... 정작 교육을 받고나서 받은 교육을 잘 활용하는 경우는 잘 못본 것 같다.

둘중 하나의 경우가 아닐까 싶다. 필요성을 못느끼는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하거나, 교육은 교육일뿐 실제와는 상관 없다고 느끼는 것 아닐까?


개인적으로 쓸모없는 교육은 없다고 본다. 업무가 바쁘고, 교육 받을 시간이 잘 나지 않는 것도 이해되지만, 이왕 받는 교육이라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교육을 하면서 또는 받으면서, 교육을 받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교육의 질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게 되면서 더더욱 아쉬움이 짇어진다.


근데, 난 이 글을 왜 쓰고싶었을까?

작가의 이전글 [레시피]토마토 파스타 만들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