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촌철상담

[촌철상담] AI를 공부하려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공부

by 상처입은치유자

제가 AI개발한다고 하니까, 지인들이 저한테 AI에 대해서 뭔가 배우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GPT사용해봐도 질문할 것도 없고 별 재미도 없는데, 그래도 하긴 해야겠는데, 뭐부터 어떻게 해야될 지 막막하다고 말합니다.


제가 아는 공부와 학습방법을 정리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요. 예전에 대학생시절 과외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조달했는데 학생 1명당 3개월코스로 가르쳤었습니다.


첫째 달은, 공부를 왜 해야 되는 지에 대해 서로 깊은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서로의 목표와 꿈, 현실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서, 공부를 왜 해야되는 지, 국영수는 왜 배우는지 등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눴습니다.


둘째 달은, 뭘 어떻게 해야 되는 지, 국영수는 어떤 것이고 무엇을 공부하는 것인지, 어떻게 공부해야 되고, 암기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원리부터 접근했습니다.


셋째 달은, 어떻게 하면 더 잘 하는 방법에 대한 나름의 비법과 경험을 전해주고, 이제 혼자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나눠줬습니다.

이 방법으로 꼴찌가 6개월만에 2등이 되는걸 봤고, 전국 1,000등이 50위권안으로 되는 등 성공사례가 무척 많았습니다. 어쩌면 이쪽 분야로 나갔으면 일타강사가 되었을지도 모르죠 ~.~



제가 아는 공부방법은 Why > What > How를 다독, 다작, 다상량으로 실천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AI 공부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 다독多讀:
AI관련된 책도 보고, 커뮤니티 가입해서 남이 써놓은 글도 보고, 웨비나, 세미나, 컨퍼런스 등 여기저기를 다녀보면서 많이 읽고 보는 것입니다.

2. 다작多作:
gpt, claude, perplexity, genspark, gemini, midjourney 등 이것저것 툴을 사용해 보면서 글, 이미지, 영상 등을 생성해보는 겁니다. 그 다음엔 챗봇, 에이젼트, MCP 같은 것도 만들어 보는거죠.

3. 다상량多商量:
이건 많이 생각하는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는 뜻입니다. 눈팅만 하고, 컨텐츠나 프로그램을 혼자 만들어 보던것에서 나아가, 커뮤니티나 링크드인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올려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간단한 컨텐츠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투브나 깃허브에도 올려보면서 많은 사람들과 생각을 교류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면 무엇을 질문해야 될 지조차 모릅니다. 서로의 생각을 묻고 답하다가 보면 집단지성의 시너지가 개인의 역량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제가 아는 공부방법은 이것 하나밖에 없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비법이나 노하우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답해준다고 하지만, 먼저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어야 되고, 적절한 질문을 하려면 먼저 자신이 배우고 축적한 경험과 지식의 공부가 있어야 됩니다.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공부’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지겠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거라면 천천히 하나씩 즐기면서 하시길 권합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Q3. Why부터 얘기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