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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fuel Jul 13. 2016

낮잠

©kafuel

마루에 엎드려 오후의 빛을 쬔다
한쪽 볼은 시원하고 한쪽 볼은 따뜻하다
나른해진다
눈을 살며시 뜨자 속눈썹 사이로 빛이 퍼져 들어온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니 향긋함에 간지럽다
지그시 낮잠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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