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강아지들은 펫샵에서 왔다.
이후 글을 발행하기에 앞서, 내 전부인 폴라와 테디는 펫샵에서 분양해 왔음을 밝혀 두려고 한다.
무지의 소치로 치부하기에 너희를 데려온 2011년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펫샵 사업의 어두운 면을 알 수 있는 때였다.
그 일로 나는 평생의 사랑을 얻었으니 후회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어쩌다 본 뉴스에서 강아지 번식장 뉴스를 볼 때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너희를 닮은 눈동자를 발견할 때마다 저 기형적이고 잔인한 산업을 모른 척 눈감았었다는 사실이 끔찍하다. 핑크빛 벽과 꺼지지 않는 조명 아래에서 반짝이는 너희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동안 학대와 방치 속에 숨을 거뒀을 다른 생명들에게 미안하다.
다시는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