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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ritingS Mar 01. 2024

그때는 그것이

사실 아무것도 아니라서

아무렇게나 살았을 뿐이다:

모든 순간은 분명 모두에게

그만큼의 최선이었을 것이다.

해류에 휩쓸리다 방향을 잃었대도

너는 딱 그만큼의 파도였을 것이다.

단지 소나기를 이해할 수 없는 만큼

슬픔을 모르는 척하는 것뿐이다.

그때 우리가 하지 않은 노력도

우리의 최선이었음이 분명해.

눈을 감는 일은 잘못이 아니다.

허무와 허상도 분명

열정과 좌표만큼의

무게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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