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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혜은 Nov 18. 2018

커피팀버, 교회를 활용한 카페

도시재생과 지역브랜드카페

#구미여행_첫번째이야기
#도시재생과지역브랜드카페

금오산으로 시작할까 하다 지리랑 산이야기 또 시작이야 할까봐  이번엔 카페와 도시재생 이야기부터.

구미에서 내가 발견한 가장 좋았던 장소는, #커피팀버. 인문360지도라든가 하는 지역 지도나 구미맛집이나 카페에서는 검색되지 않는 곳.

연수 때 만난 구미의 선생님께 갈 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 했더니 딱 이곳 하나를 얘기해줬다. 교회를 리모델링해서 카페로 만든 곳이라고.

유럽에서는 이미 교회나 성당건물 재활용하여 카페나 레스토랑 혹은 문화공간으로 활용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건물 외관은 정말 교회였으나 내부의 공간 분위기는 매우 훌륭했다. 교회건물의 특성상 층고가 높은데다 내부의 벽을 모두 없애 공간을 넓게 확장 시키니 개방감이 좋고, 시끄럽지 않았다. 서울의 카페처럼 웅성거림이 소음이 되지 않았다. 구미라 그런지 토요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있었다.

건물 내부의 실내 건축은 따로 하지 않고 본래 모습을 그대로 살려 외벽이 내벽의 무늬가 되도록 하거나 낡은 계단도 그래도 두어 오히려 장소의 역사성,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했다.

카페 안에는 플라워숍과 베이커리도 함께 있었고,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이나 퀄리티 면에서도 훌륭했다.

매우 독특한 카페인가보다 했는데, 나름 대구, 제주, 천안 등 전국에 브랜치가 있는 프랜차이즈였다. 그러나 커피팀버에 대한 정보는 찾아 볼 수 없었고, 지도를 보니 구미에 집중되어 있고 대구와 몇몇 지역에 있는 걸 보면 구미에서 시작되어 퍼져나간 로컬브랜드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교회 건물 재활용을 그것도 매우 훌륭하게 하고 있어서 신기했다. 구미 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충분히 도착하니 구미 가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200% 입니다!

#구미여행 #혜은투어 #지리학도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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