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오페라의 유령' 팬텀(유령)
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 박소연입니다
계속해서 팬텀을 파헤쳐 보려고 하는데요
오늘도 정신과 전문의 손승현 닥터님 함께 하십니다~!!!
낮은 도덕성
살인이 정당화될 순 없지만 팬텀의 경우에
처절한 성장기를 거치면서 생존을 위한 대처법으로 센캐의 팬텀이 만들어진 거라고 전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죠 좀 후천적이에요
첨부터 악한 존재는 아니었을 수 있는데요
살기 위해서 처음 살인을 저지른 이후에 목적을 위해 살인을 계속하는데 그게 먹힌단 말이에요
그래서 점점 나쁜 사람이 되어간 게 아닌가라는 그런 추측이 들어요
도덕성이라는 것도 다른 언어나 사실 운동처럼 일정한 발달 단계가 있어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면 안 된다’가 기준이 아니라
‘나한테 이게 이득이 되느냐 안 되느냐’, 그런 게 기준이 되는 케이스라서 안타깝죠
분노 조절의 어려움
요즘 친구들은 말로는 분조장이라고도 하더라고요
분노 조절의 장애
팬텀은 자기 화에 삼켜지는 커다란 산불의 이미지가 있어요
맞아요 딱 그런 이미지네요
산불같이 다 휩쓸고 다 태우고 내려가니까
주변 사람들은 뜨거우니까 멀어지죠
그러니까 내 주변에 사람이 없으니까
다시 한번 불을 이끌어 내고 그러니까 또 상처받고
거대한 이 악순환의 고리가 사실 끊어지게 된 계기
이게 바로 크리스틴의 이해와 연민이거든요
이게 분노를 무조건 억누르기만 하면 있잖아요
결국은 터져서 때로는 산불같이 때로는 홍수같이 다 휩쓸고 지나가고 마는데요
결국에는 제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건데요,
분노를 무조건 참게 하는 교육보다는 화를 표현하면서도
상대를 상처받지 않게 하는 방식에 대한 교육, 경험이 중요하겠지요
참는 게 다가 아니고요
또 이제 상대방을 무조건 내가 이겨야지 이것도 다는 아닌데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죠
자신의 화를 적절히 표현하는 것
적당하게, 세련되게
그러면서 상대방에게는 크게 상처 주지 않고, 내 마음을 전달하는 것
참 어려워요, 저도
팬텀이 성형을 했다면
결국은 흉측한 팬텀의 외모 때문에 이런 괴물이 탄생하게 된 것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사실 이것을 보며 문득 너무나 안타깝다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요즘 시대에 팬텀이 있더라면
그가 가지고 있는 천재적 재능을 잘 발휘를 하게 해 주기 위해서라도
‘살짝 성형시켜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어요
성형을 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가 스스로 바라는 모습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더 나아지고 싶어서 성형을 선택을 하시거든요
그렇죠
저는 성형이 사실 ‘무조건 나쁘다’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주변에서 진짜 성형의 긍정적인 효과를 본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접하거든요
저도요
외모 업그레이드로 내면의 상태가 개선이 되는 경우잖아요
그렇죠 주변 사람들에게 일단 반응이 달라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신감이 굉장히 상승하면서 그 사람에게 풍겨지는 아우라가 변해요
그래서 그게 선순환이에요 아우라가 바뀌니까 사람들이 더 잘해주고 더 잘해주니까 더 자신감이 생기고~!!
사실 치아교정만 해도 평소 때 잘 웃지 않는 사람이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환하게 웃게 되는 표정이 달라 보이고
표정이 달라 보이니까 이제 인상도 다르고요
크리스틴이 걸렸던 팬텀의 최면!!
극의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이기도 하죠
크리스틴을 이끌어서 팬텀이 나룻배를 타고 지하세계로 데려가는 몽환적인 장면
오페라의 유령 테마곡이죠 제가 알고 있는 것 맞죠? 제일 유명한
네, 맞아요
그 장면이 진짜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네 거기서 꿈인 듯 생시인 듯 귀신에 홀린 것처럼 크리스틴이
야샤시한 하얀 잠옷을 입은 채 크리스틴이 팬텀을 따라서 배를 타고 가잖아요
그러다가 노래 안에서 비명을 막 ‘아~~’ 지르다가 툭 쓰러지는 장면이 나와요
그녀를 조정하는 듯한 느낌을 말씀하시는 거죠
맞습니다 팬텀이 뭔가 모르게 마술에 능하다고 한 것처럼 최면이라는 방법
굉장히 흔히 쓰는 팬텀의 술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렇기 때문에 그녀를 최면상태로 지하세계로 데리고 와서 레드 썬!
정신을 놓는 것처럼 그러다 결국 잠들게 만들잖아요
언젠가 한 번 나도 한 번 걸려보고 싶은 그런, 최면이라는 세계
정신과적 치료법으로서 최면이 쓰이기도 한다고 얘기 들었는데 맞나요?
네 사실은 제가 최면을 최면 학회를 통해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선생님, 최면 학회라는 것이 따로 있어요?
네 있어요
최면을 실제로 진료에 쓰시는 선생님들도 많으신데,
항상 저는 제가 치료실에서 쓸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것을 주로 설명하다 보니까
이것을 조금 조심스럽긴 해요
제가 아는 선에서, 배운 선에서 얘기를 드리자면,
최면치료라는 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람을 조정하는 방식,
뭔가 암시를 해서 그 사람을 바꾸는 방식의 치료는 아니고요,
‘너는 이제 행복하다’, ‘내 눈을 바라보면 뭔가 힘이 느껴지고’ 뭔가 그런 건 아니고요
하하 선생님 그럼 과장된 거군요
조금 판타지가 있는 거고요
마음의 경계를 허무는 건 중요해요
그 사람의 방어나 이런 것들을 낮추고
여러 암시를 통해서 내면에 접근하고 말과 행동을 신중하게 그 사람에게 건넴으로써
마음속에 있는 갈등을 풀어나가거나 여러 긍정적인 반응들을 유발하는 치료법을 말해요
이것은 어떤 증상에 효과적인가요?
주로 마음을 잘 못 풀어내서 그게 신체적인 증상으로 신호가 나타나는 신체화 장애라는 것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아침 드라마에 나와서 며느리가 반항했더니 말 못 하고 쓰러지시고
선생님 그럼 실어증 같은 것도 해당돼요?
실어증은 극단적인 예이기는 한데,
우리가 막 여기저기 배 아프고 머리 아프고 만성적인 피로가 있고,
이런 것도 다 신체화거든요
굉장히 넓게 생각할 수도 있고,
또한 우울, 불안 증상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암시가 기본적으로 되어야 되니까!!
우리나라 분들의 특성이거든요 ‘네가 한 번 걸어봐라’ 오기가 있는 분들이 있어요
‘들어와 들어와’ 이러시는 분들은 잘 안되고요
열린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좀 더 잘 되더라고요
사회적으로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우울한 분들이 많고,
요즘 같은 이런 상황에서 최면치료, 내 마음을 열고 싶다
아, 행복해지고 싶어요~~
그렇죠~ 그렇게 암시에 걸리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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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도 걸렸다]_뮤지컬'오페라의 유령' 팬텀(유령)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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