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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호퍼 Aug 31. 2023

OROR ep. 런칭!

내가 만드는 또 다른 결말


인터랙티브 스토리 플랫폼 OROR ep.(오아오아 에피)가 런칭되었습니다! 저는 브랜드 설계부터 네이밍, 영상 스토리보드 기획, 카피라이팅 등 전방위적으로 브랜드/마케팅 기획을 진행했어요.




[내가 만드는 또 다른 결말]이라는 헤드카피처럼, OROR ep. 안에서는 정해진 결말에서 벗어나, 내가 선택하는대로 결말을 이끌어 나갈 수 있어요.


OROR ep.를 가꿔나가면서 우리는 누구나 과몰입러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구나 한 번쯤 드라마든 영화를 보면서 '내가 저 사람이었다면 저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 해본 적 있잖아요?

OROR ep.는 그런 갈증을 충족해 줄 수 있는 앱이에요. 사랑을 선택하거나 OR 성공을 선택하거나 OR 조연을 자처하거나 OR 누군가의 죽음을 막거나... 하면서요.





아래는 제가 OROR ep.의 브랜드를 다듬으면서 일기에 썼던 내용 중 일부를 재구성했어요. 아래 내용으로 에필로그를 갈음합니다.

사람마다 해피엔딩의 기준은 다르죠. 극 속에 숨은 맥거핀과 유려한 미장센에 끌리는 사람이 있다면 클리셰로 버무려진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있기 마련일 거예요. 모든 선택에 정답은 없어요. 취향이나 선호가 그렇듯. 펼쳐진 가능성들 속에서 내 이야기를 써가면 그 뿐이죠.
어쩌면 우리 삶은 수 많은 OR 사이에서 AND나 DO/NOT을 찾아내는 행위 아닐까요?

그런 마음으로 OROR 브랜드를 다듬었어요. 주인공부터 에피소드, 결말까지. 이 곳에서는 뻔한 클리셰를 벗어던지고 오로지 내가 원하는대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갈 수 있어요!

OROR ep.에서 만큼은 다른 사람으로 살아보기도 하고, 사랑보다 자아를 성취하기도 하며, 룰이라 믿어왔던 것들을 무시하기도 해보세요. 그 선택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바뀌는 결말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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