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이탄생한매혹의공간, 작가의집
혼독함공독서일지
#책들이탄생한매혹의공간 #작가의집
#버지니아울프 #카렌블릭센 #아웃오브아프리카
#읽는동안 #동네책방바베트의만찬을 생각했어
혼독함공독서일지 14,991pages
#작가의 집/ 프란체스카 프레몰리 드룰레/ 윌북/ 390쪽
나는 시간보다 공간에 집착한다.
언제 만나지? 언제 글을 쓰지? 보다는 어디서 만나지? 어디서 책을 읽지? 가 중요하다.
일의 능률이 오르는 시간, 머리가 맑아지는 시간, 글이 잘 써지는 시간은 따로 없다.
내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은 일하지 않고 잠자지 않는 혼자 있는 어떤 경우도 괜찮다.
주로 아이들을 기다리며 휴게실에서, 수업시간을 기다리며 자습실에서, 종착역까지 가는 기차 안에서,
내가 혼자 머물러 있다면 시간과 공간은 따로 두지 않고 읽고 쓴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 시간보다는 공간에 집착하는 편이다.
그리고 최근 공간의 선택 기준이 달라졌다. 이 또한 글을 쓰면서부터다.
위대한 작가가 글을 쓰는 공간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책이 탄생한 매혹스러운 공간, 작가의 집이 궁금하다. 책을 통해 그들의 집과 미장센을 훔쳐보는 재미는 다른 세계를 향한 직관적 흥분 그 자체다.
(마르그리트 뒤라스) 고독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고독은 저절로 만들어진다. 나는 고독을 만들었다. 글쓰기를 위해서 이곳에서 혼자여야 한다고 작정했기 때문이다. 그리된 일이었다. 나는 이 집에서 혼자였다. 나는 스스로를 가두었다. 물론 두렵기도 했다. 그러다가 이 집을 사랑하게 되었다.
(유목민 마담) 있던 그레이스의 피아노는 없어졌다. 마르그리트가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볼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 자리에 책꽂이를 들여놓았다.”
(버지니아 울프) 나는 차가운 풀과 벽돌처럼 단단한 흙을 밟고 낭만적인 방으로 갈 거야. 작가는 매일 아침 8시 30분이면 "세 시간 연속" 일을 하러 작업실로 들어갔다. 그녀는 잉크로 글을 썼고, 특히 하늘색 종이에 글쓰기를 좋아했다.
(카렌 블릭센) 나에게는 딱 한 가지 야망밖에 없다. 이야기들을 아주 멋진 이야기들을 만들겠다는 야망.
'데니스는 농장에서 항상 기분이 좋았다. 자기가 오고 싶을 때만 농장에 왔기 때문이다. 데니스 덕분에 농장은 세상에서 보가 힘든 겸손이나 감사를 알게 되었다." 훗날 작가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이렇게 술회한다. 그녀는 운명을 자각하고 체념한 채 정면으로 맞섰다. 혼란스러워 던 시기에 오빠 토머스에게 고백한 적도 있다. “나는 영원히 데니스에게 얽매인 존재 같아요. 그가 밟는 땅을 사랑할 운명. 그가 여기 있으면 말할 수 없이 행복하고 그가 떠나면 죽음보다 더 모진 고통을 겪을 운명인가 봐요.”
그녀는 아침마다 어릴 때처럼 준트 해협이나 집 뒤의 숲으로 산책하러 나가고 집으로 돌아오면 글쓰기의 지엄한 규율에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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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많은책을왜읽지요?
#그몇줄을이해하기위해서!
#책보다재밌는거있으면그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