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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ayflyjj Sep 06. 2021

낙서 8_글을 적어보다

마음 먹먹함이 그저 눈으로만 표현되는 시간이 깊어만 간다.

마음 먹먹함이 그저 눈으로만 표현되는 시간이 깊어만 간다.

살짝 열린 창문 틈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이미 계절이 깊어감을 느끼게 하는데  

마음속에 무언가가 먹먹함 으로, 꽉 막힌 무언가로 흐르지 못해 마지못해

열려 있는 두 눈가에 그렇게 촉촉함을 가득 차면 뺨 사이로 느껴지는 바람결에 깊은 밤이 더 깊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어디서부터 인지 어디에서의 시작인지 출발은 했으나 채울 수 없는 갈급함...!!!



무언가를 적어서 글이라는 이름으로 만들고, 만들어  채워가고 싶은 갈망함이...

그저 갈망함으로 마음 먹먹함으로. 갈급함으로... 그렇게, 역시나 아니, 그러나 여전히 채워지지 않은 갈급함으로...



알고는 있지만 시간의 흐름이 빠름을 알고는 있지만 벌써 60일이 넘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생각 속에 갈급함이 글로서 표현되지 못하고 그렇게 묻어감이 답답하고 안타깝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버렸다.

끄적여는 볼 수 있는 것일까? 무엇을? 무언가를??


많은 갈망들이 그저 귀차니즘이 아닌 귀차니즘과 더불어 부서지는 조급함으로 지워 저 버림이 아쉽고 안타깝지만...

미친 듯이 그래.. 마치 미친 듯이 무언가가, 무엇인가를 적고 싶어 끄적여 보지만 그 끄적임은 그저 시간의 망각 속에 잊혀지기도 부끄럽기만 한 작은 조각들일뿐...


늘 그렇듯 꿈꾸는 시간들의 한 조각들처럼 그렇게 꿈꾸는 시간들로 희망하는 시간들로 그렇지만 현실이 될 수 있을 이야기들로 채워지기를 소망해본다.



가을의 초입 자락 늦지는 않지만 이르지도 않은 새벽녘에 이렇게나마 한 자락이라도 채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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