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끼리의 만남
서로 다른 성향과 성향
사실 지체는 많지만 몸은 하나입니다. 눈이 손에게 "나는 네가 필요 없다."할 수도 없고, 또 머리가 두 발에게 "나는 너희가 필요 없다."할 수도 없습니다.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12, 20-21)
부부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산다는 것은 나와 다른 남과 관계를 맺는 과정이다. 나와 남을 구분하는 것은 'ㅁ'받침+서로 다른 인성이다. 인간의 성향은 그 사람이 자라 온 환경, 사귀고 있는 사람들, 내면 성질, 외면 기질 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그 특징들을 분류하고 구분 짓는 MBTI, 애니어그램 등의 많은 테스트들이 있다. 여기 간단한 테스트가 하나 있다.
굳이 부부나 연인, 가족 관계 분석이 아닌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어렵지 않고 짧은 시간 내에 할 수 있으니 재미있게 해보시길 권한다.
*문항 별로 4가지 표현 중에서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하는 것에 체크합니다.
강점 20문항
약점 20문항*항목별로 숫자를 헤아려서 강점의 합계와 약점의 합계, 그리고 이 두 개를 합해서 총계에 기록합니다. 가장 높은 값으로 기록된 것이 자신의 '주성향'이 되고 두 번째로 높게 기록된 것이 '보조성향'이 됩니다.
당신의 주성향과 보조성향은 몇 번째 열인가?
나의 주성향은 ②열 12개, 보조성향은 ①와 ④이 10개로 같이 나왔다.
*각각의 열은 아래의 성향을 나타냅니다.
*1번부터 20번까지의 항목은 각 성향의 강점, 21번부터 40번까지는 약점을 나타내는 단어들입니다.
내 경우 강점으로는 분석형 8개, 나머지가 똑같이 4개씩 나오고, 약점으로는 사교형과 중도형이 6개씩, 분석형과 행동형이 4개씩 나왔다. 강점과 약점을 모두 합해서 사교형 10개, 분석형 12개, 행동형 8개, 중도형 10개로 어느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았다는 얘기일까?
*각 성향의 따른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사교형
사교형 인간의 특징2) 분석형
분석형 인간의 특징3) 행동형
행동형 인간의 특징4)중도형
중도형 인간의 특징당신은 어떤 성향의 사람인가. 당신의 파트너는 어떤 성향의 사람인가? 좋다(right) 나쁘다(wrong)이 아닌 서로 다른(different) 것뿐이니 그저 그렇게 자신과 파트너를 인정하고 다음으로 가보자.
배우자가 사교형이라면
1.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재미있는 일을 좋아하는 반면, 일상적이고 단조로운 일에는 쉽게 지루해하고, 한 번 시작한 일을 끝까지 완수하기 어렵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한 시간관념이 확실치 않으므로 약속과 시간을 철저히 지킬 것을 너무 기대하지 말자.
2. 주위 환경에 매우 민감하고 감정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간혹 신경질적인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사교형은 깊은 생각 없이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는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렇게 태어난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3. 탁월한 재능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많은 것을 부탁하게 되는데 사교형은 이때 남들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한다. 이러한 능력에 대해 충분히 칭찬을 해주되 지나치게 많은 일을 떠맡지 않도록 도와주자.
4. 칭찬을 받으면 받을수록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작고 사소한 일에도 끊임없이 칭찬해주자.
5. 선물을 자주 해주자.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교형에게는 어떤 선물을 주더라도 기대 이상으로 행복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다.
6. 좌충우돌 사고뭉치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항상 선한 의도를 가지고 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기를 바라고, 또한 인기를 끌고자 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려고 하지 않는다.
배우자가 분석형이라면
1. 작고 사소한 일에도 매우 민감하고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2.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가끔 주변 사람들의 힘을 쭉 빼놓기도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문제에 대해 예측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철저한 계획과 스케줄에 따라서 행동하기를 선호한다. 이는 원칙적으로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 자신이 무계획적이고 자유분방한 것이 좋다고 해서 이를 분석형인 배우자에게 강요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4. 조용하고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5. 기분이 가라앉아 있을 때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사교형이나 행동형은 "기운 내!"라는 말 한 마디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분석형은 절대로 말 한 마디로 기분이 금방 좋아지지 않는다. 현재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 또한 그들의 문제를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기지 말고, 억지로 기분을 띄워 주려고 과장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6. 자신이 남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에 대한 확신이 약한 경우가 많아서 누군가가 자신을 칭찬하면 의아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사교형인 사람들은 욕을 해도 칭찬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분석형인 사람들은 그 칭찬의 이면에는 다른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칭찬하는 말도 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게 칭찬하시는 속마음은 무엇입니까?"라는 투로 반응을 보이더라도 마음이 상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진심과 사랑이 담긴 칭찬을 좋아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배우자가 행동형이라면
1. 본능적으로 무슨 일이든 자신이 주관하려 한다는 것을 이해하자. 그렇다고 해서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하려고 드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즉시 알아내고, 남들도 이러한 해결책을 알고 있다고 추측하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행동형 앞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자신 있게 표현하고, 행동형과 비슷한 강도로 말을 하는 것이 좋다. 그들은 이러한 당신의 모습을 존중하게 될 것이다.
2. 사람을 지배하고 다스리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배우자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가 어렵고 대화가 일방적으로 흘러가기 쉽다. 따라서 배우자로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간단명료 하고 자신 있게 표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당신과 상의하려 하지 않고 그저 지시만 내리려 할 것이다.
3.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즉시 말해 버리기 때문에 종종 상처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나쁜 감정이 있거나 상처를 주고자 하는 의도는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자.
4. 행동형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서로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명확하게 구분해 놓는 것이 좋다. 행동형은 실천적인 것을 계획하고, 그것을 서슴없이 행동으로 옮기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으면 사소한 일로도 다투기 쉽다.
5. 실제적인 일에 관심을 갖고 행동하며, 감정을 내세우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아픈 사람을 불쌍히 여긴다거나, 미운 사람까지 사랑한다거나, 환자에게 병문안을 가는 등의 일은 잘 하지 못한다. 상대방이 감정적인 위로를 받아야 할 때에도 그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들의 심성이 잔인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단지 상처받는 사람들을 보고도 감정적인 변화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6. 본능적으로 판단력이 뛰어나서 행동형의 주장은 상당 부분 정확하다. 그들의 주장을 존중해 주면서 지나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명확하게 지적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배우자가 중도형이라면
1. 인간성이 좋고 함께 지내기에도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적절한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스스로 목표를 세우도록 도와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잘한 일이 있을 때 칭찬과 격려를 통해 동기를 강화해 주는 것이 좋다.
2. 사교형과 행동형은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들이 열정을 낼 것으로 기대하지만, 중도형은 어지간해서는 일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좀처럼 열정을 갖는 성미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그들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3. 논쟁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에 스스로 결정을 내릴 능력이 있음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결정하게 하여 마찰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중도형이 스스로 결정을 하도록 도우려면 결과가 어떠하든 간에 일단 일을 맡겨 두는 것이 좋다.
4. 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비난하지 말자. 중도형은 조용하게 현상을 받아들인다. 그래서 그들은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사람들의 희생양이 되기 쉽다. 중도형이 쏟아지는 비난을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모르지만, 그 결과 그들의 자존감은 더욱 낮아지고,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며, 마침내는 어떤 일에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게 된다.
5. 행정 능력이 있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면이 있지만,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은 피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그들로 하여금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6. "못하겠어!"라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오히려 그들은 일을 잘 할 수 있고 리더로서의 능력도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인정해주는 것이 좋다. 중도형은 다른 사람들과 잘 조화하고, 침착하게 결정하며,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나와 남, 성향과 성향의 만남은 결국 두 가지다.
1) 같은 성향의 만남
2) 다른 성향의 만남
2) 다른 성향의 만남은 세 가지 갈래가 있다.
(1) 닮은꼴 만남
(2) 상호보완적 만남
(3) 극과 극 만남
성향과 성향의 만남 유형별 특징은 아래와 같다.
성향과 성향의 만남
1) 서로가 같은 성향일 때
서로에게 친숙하고 익숙하기 때문에 오는 '편안함'이 두 사람을 맺어줬을 가능성이 크다. 서로가 의견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루함'이 느껴지기가 쉽다. 서로가 같은 성향적 특성을 가지고 있을수록 새로운 것과 변화를 추구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2) 서로가 다른 성향일 때
(1) 닮은꼴 성향의 만남
*사교형과 행동형
두 성향은 모두 외향적이고 낙천적이며 솔직하다. 사교형은 재미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길 좋아하고 행동형은 업무적인 일에 대해 대화하기를 좋아한다. 이 두 성향의 강점을 합하면, 일을 즐기면서 목표를 달섷알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분석형과 중도형
두 성향은 모두 내성적이고 부드럽다. 진지하고 상황의 내면을 깊이 관찰하며 남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반면 두 성향 모두 결정을 내리는 데 머뭇거리고 일을 지연시키는 경향이 있다. 중도형의 꾸준함이 분석형의 의기소침함을 보완하고, 분석형의 꼼꼼함이 중도형에게 동기부여를 한다면 이상적인 부부가 될 수 있다.
(2) 상호 보완적 성향의 만남
*행동형과 분석형
이 두 성향은 서로 잘 어울리고,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준다. 이 두 성향이 합쳐지면 최고의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행동형의 지도력과 추진력, 분석형의 분석적이고 세밀하며 정확한 계획이 합쳐진다면 세상에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사교형과 중도형
중도형은 자주 변하는 사교형의 감정을 진정시켜 주고, 사교형은 중도형을 더욱 밝고 명랑하게 해줄 수 있다. 이는 사교형의 유머와 중도형의 안정성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3) 극과 극 성향의 만남
서로 반대되는 성향은 자석이 서로 다른 극끼리 끌어당기는 것처럼 서로 매력을 느끼고 이끄는 힘이 된다. 같은 성향의 사람들이 만나서 결혼하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결혼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한쪽의 강점이 다른 쪽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도 있지만, 서로 간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주장만 내세우게 되면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하기 쉽다.
*사교형과 분석형
사교형은 재미를 추구하는 반면 분석형은 질서를 추구한다. 사교형은 어질러진 부엌이나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책상에서도 일할 수 있지만, 분석형은 잘 정돈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사교형은 종종 자신이 상대방에게 잘못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깨닫지 못한다. 반면 분석형은 사교형이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세세한 것들까지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 문제를 마음속에 꼭꼭 새겨놓고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는 일이 생길 수 있고, 이는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분석형이 참다못해서 문제를 겉으로 표현할 때에는 이미 마음이 많이 상해 있는 상태기 때문에 이때에는 심한 말다툼이 벌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분석형은 문제가 생기면 그것이 중요한 것인지 판단해 보고 자신의 기분이 상하기 전에 그 문제를 미리 배우자에게 가볍게 이야기해 보는 것이 좋다. 이때 사교형은 잘못된 점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하며, 분석형은 배우자의 실수를 기꺼이 용납해 주어야 한다.
*행동형과 중도형
행동형이 천성적 지도자라면 중도형은 훈련된 지도자이다. 행동형은 모든 것을 앞에 나서서 주관하고 싶어 하지만 중도형은 다른 사람들의 요청이 있기 전까지 앞에 잘 나서지 않는 편이다. 중도형은 배우자로부터 강요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고 잔소리도 듣기 싫어하며 배우자에게 잔소리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자유롭게 놓아두면 약속한 것을 행하지 않으며 자신이 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마침내 문제를 일으키게 되기 쉽다. 중도형은 매사에 "괜찮겠지!", "별 탈이 없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문제를 곧잘 발생시킨다. 이러한 중도형의 태도에 대해 행동형 배우자는 불안해하며 참다못해 주도권을 꽉 쥐어 잡고 중도형 배우자를 통제하려 한다.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행동형은 중도형 배우자가 모든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 중도형도 좀 더 주체성을 갖고 다양한 역할들을 민첩하게 수행해 나가야 한다. 또한 중도형은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일들을 능동적으로 계획해 내고 행동형은 시간을 내서 그러한 재미있는 일들을 함께 즐겨야 한다.
테스트 출처 : 서울대교구 혼인 강좌, 천주교 서울대교구 발간, 2010 초판
우리 부부의 결과를 공유한다.
나의 테스트 결과 : 주성향 : 분석 / 보조성향 : 사교+중도
내 낭군님의 결과 : 주성향 : 중도 / 보조성향 : 분석
분석형과 중도형 '2) 다른 성향끼리의 만남 中 (1) 닮은꼴 만남'. 서로 다른 듯 닮은 부분에 매력을 느끼고 이끌렸나 보다. 각 성향의 특징을 살펴보면 정말로 내가 이러하고 낭군님이 이러하다. (아닌 부분도 있지만)
일부라도 좋으니 나를 알고 남을 알면 나를 컨트롤하고 남을 이해할 수 있기에 관계가 좀 더 매끄러진다. 그렇게 사랑이 깊어간다.
*오늘 세상을 떠난 젊은 동료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그녀의 죽음으로 충격받은 그녀의 가족, 친구, 친척들과 우리 회사 직원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입사 3년 차도 채우지 못했으니 얼마나 어린 아가씨인가. 평소에도 건강이 여의치 않아 병가를 내거나 쉬는 경우가 많았던 그녀는 인사팀 주임이었으므로 8년 동안 2번 임산부 직원이었던 나는 가끔 그녀와 전화통화를 하기도 했고, 얼굴을 마주하고 업무를 요청하기도 했다. 심장마비라는 사인으로 세상과 이별하기에는 너무 어리고 예뻤던 아가씨였다. 안타깝고, 궁금하고, 그러나 일단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부디 평화롭기를. 그녀와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