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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지훈 Jan 31. 2019

이번 생에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

'하기 싫은 일 하지 않고 살기' 

  

전자의 삶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소수의 삶이고, 누구나 그런 삶을 동경하지만 아무나 이룰 수 없기 때문에 더욱더 선망의 삶이다. 성공한 연예인, 운동선수, 전문직, 고위공무원 등이 대표적이고,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지만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성공해서 누리는 삶이기에 일반인들은 이루어내기 힘든 삶이기도 하다. 뛰어난 지적능력, 운동능력, 예술능력을 타고나든지, 아니면 무던한 노력과 인내로 그 목적을 달성해내고, 그리고 운이나 타이밍 등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야지 가능하기에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 같은 것이다. 물론 개인의 생각과 가치관에 따라 본인이 만족하고 작은 성과에도 만족하는 삶이라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과는 별개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라고도 할 수 있지만, 보편적인 성공의 잣대를 기준으로 봤을 때 이 부분은 별개로 하기로 한다. 


반면에 후자의 삶은 전자처럼 처절한 노력과 천재일우의 행운 등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개인이 조금의 노력과 가치관, 생각 등의 변화를 계기로 충분히 이루어 낼 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학교교육'을 통해 유능한 직장인, 사회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퇴사 연습'을 통해 퇴사 후에 삶을 '하기 싫은 일 하지 않고 살기'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기 싫은 일 하지 않고 살기'가 얼마나 중요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치는지 대부분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것을 이루어내려는 노력을 하기가 싶지 않다. 인생, 사회생활 자체가 하기 싫은 일,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과 공존해서 살아가는 것이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인생, 사회생활하면서 생겨나는 갈등, 분쟁, 다툼 등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최소한 경제적인 활동하는 공간, 직장, 일터 등에서는 '하기 싫은 일 하지 않고 살기'를 추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 진입장벽이 너무 높은 곳에 시간과 열정을 올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아래와 같은 여건의 회사가 더욱더 미래가치가 있지 않을까?


'현재 하고 있는 업무를 나중에 내가 퇴사해서도 계속 이어서 할 수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업무가 당장은 성과가 나오지 않지만, 나의 노력에 따라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 보이고 있고, 분명히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진짜 내가 대표자라고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업무를 추진한다. 그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책임이나 성과를 나도 공유한다'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하는 것과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는 것은 서로 틀린 것 같지만 상당히 연결성이 많다. 하고 싶은 것을 하니 자연히 하기 싫은 것을 안 해도 되고, 반대로 하기 싫은 것을 안 해도 되니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단지 그것을 이루려는 노력의 유무에 따라 결과만이 달라질 뿐이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가정에서는 부모님이 주로 자식들 동기 부여할 때에 자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 공부를 열심히 함으로써 이 부분을 이루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설득을 하고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직장인일 때까지는 '학교교육'이 이 부분을 이루는데 기여를 하나, 퇴사 이후의 삶은 이'학교교육'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인생을 살면서 죽을 때까지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을까?

만약 찾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서 계속 영위할 수 있을까?


일찌감치 부모가 자식의 재능을 알아보고 계속적으로 발전시켜주는 경우, 처음에는 몰랐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실패와 경험 등을 토대로 서서히 알아가는 경우, 인생 초반에 알아서 빠른 시일 내에 목표를 이루는 경우, 인생 말년에야 알아내서 마침내 그것을 이루어내어 내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인생이 이것을 찾아가고 알아가고 이루어내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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