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그린 Dec 22. 2017

[프롤로그]

ㅁ 프롤로그


책을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좋아했다, 아주.

읽는다.

읽었다. 우와 재미있다!

또 읽는다. 또 읽고 읽는다.

덮는다.

흐음...


헌데...

'책 추천 좀 해줘, 무슨 내용이야, 어때?'

등등의 질문을 받으면,


- 어, 그게 말이야.. 음, 굉장히 심오한 얘긴데, 나도 어려워서.. 사, 사랑 얘긴데..

- 응! 그런데?

-... 그냥, 재미있다고. 네가 직접 읽어봐!

-... 어, 그래.


매번 이런 식이었다. 우습기도 하고, 바보 같기도 한 내 모습.

읽고 나서 메모라도 해 둘 것을, 가끔 아쉬운 마음에 후회도 해 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브런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규칙]


1) 일주일에 한 권, 책을 선정해서 읽는다. 정독해서 깊이 있게 읽어본다.

잘 모르겠다면 다시 읽고, 맛있는 부분이 있다면 또다시 읽어보고.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읽는다.

(브런치 구독하시는 분들 중, 재미있겠다 싶으신 분들도 함께 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1) 읽으면서 메모해본다. 붙임쪽지도 붙이고 좋은 구절에 도 그어 보고. 능동적으로 신나게 읽는다.


1) 다 읽고 리뷰(서평을 쓰기엔 아직 너무나 부족하니, 가볍게 리뷰로 시작합니다)를 쓴다.


1) 쓴 리뷰를, 매주 같은 요일에 브런치에 올린다. 

(책을 읽어보신 분들은, 이 사람은 나와 이런 부분의 생각이 같구나, 이런 면은 다르구나 하시면 좋겠고.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은, 이런 책이 있구나 한 번 읽어볼까 하시면 더 좋겠고.

댓글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한다면 더욱 풍성한 리뷰가 되지 않을까요? ^^;)


1) 다음번 책을 선정해서 구입한다(또는, 집에 있는 책장에서 꺼낸다^^).


1) 리뷰를 올릴 때, 다음번에 읽을 책을 미리 알린다.


1) 다시 동일한 방법으로.


*


일주일에 한 번의 연재인 셈이다.

나중에 익숙해진다면,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은 리뷰를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리뷰가 아니라 서평으로 업그레이드가 될 수도 있다.

처음이다 보니 몇 줄 담지 못할 수도 있고,

내용이 부실할 수도 있다(분명, 그럴 것이다).

- 찾아보니, 서평이나 리뷰를 이미 오래전부터 하시는 분들은, 정말 그림으로라도 그릴 수 있을 만큼 멋지게 쓰셨더라...


처음엔 한심하게 시작하더라도 꼭 멋지게 서평을 쓰는 그 날까지.

(보시는 분들도 함께 해보시면 너무 좋을 듯합니다~

그저 읽고 즐기시기만 하셔도 좋겠습니다 ^^*

가끔, 책을 추천해 주셔도 좋고..

뭐 추천해 주셔도 제 수준에 맞게 읽어야 하다 보니 바로 읽을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ㅎㅎ

함께 만드는 매거진이 되면 너무 행복할 거예요! ^^)


*


[단비의 책장]이라는 이름의 매거진으로

2018년 1월 1일 월요일, 시작합니다.


cf) 단비 : 꼭 필요한 때 알맞게 내리는 비




[첫 번째 책]


1) 꼬마 철학자 -어느 한 아이의 이야기 (알퐁스 도데/책이있는마을/15,800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