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타로명상 카카오100일 프로젝트'는 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구성원들 전원이 공통질문으로 마무리.
뭔가 메이저 중 하나가 나오지 않을까 두근두근했는데, 꾸역꾸역 카드가 나왔다.
처음과 끝 사이, 그 아득한 하루하루를 묵묵히 메꾸어나가는 일상의 카드.
카드의 인물이 날마다 펜타클을 하나씩 만드는 것처럼
나에게도 카드를 뽑는 습관이 자리를 잡았다는 첫번째 아하
두번째로는 이 프로젝트 자체가 엄청나게 대단한 것인양,
확대해석하지 말라로도 보인다. 왜냐하면 그건 그저 해야할 일 중 하나이니까.
뭐든 오래 가려면 요란함보다는 심상함,묵묵함, 가볍게 넘기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카드는 이 프로젝트에 너무 무게를 두거나 특별히 여기지 말고
그저 꾸준히 가져가라고 말하는 듯 보인다.
그 과정에서 장인의 스킬도 조금씩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리라.
시작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프로젝트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함께 했다.
그리하여 나는 지금 시즌2의 꿈을 꾸고 있는 중.
이번에 배운 것들을 적용해서 좀 더 나아진 100일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며,
끝 페이지에 이르는 여정을 계속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