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를 공유합니다.
경험수집잡화점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이 삶의 재미와 의미를 발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잡화점을 운영하며 많은 변화를 보았고 보람과 기쁨도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이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2만 명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며 느낀 점이 하나 있는데, 결정적으로 우리의 삶에 발목을 잡는 공통된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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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어떻게 돈에 인생이 발목 잡히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내가 7년간 잡화점을 운영하며 많은 실험과 경험을 통해 배운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나누면 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전하고 싶은 핵심 노하우가 10가지가 있다고 가정하면, 그중 일부는 ‘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구나라는 걸 알게 되면서, 그런 것들은 빼고 좀 더 많은 사람이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추리기 시작했다. (이걸 분리해 나가는 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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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걸 공유하고 나눴다. 온라인 1회성 강의로도 해보고, 온라인으로 4주 프로그램을 만들어 1주에 2시간씩도 진행해봤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느낀 게 한계가 좀 있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하는 벽을 뚫어야 하는데, 이 벽이 온라인을 통해서는 잘 뚫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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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프라인으로 인원을 더 줄여서 4주를 무료로 진행해봤다. (1주 2시간) 확실히 온라인보다는 더 좋았지만, 무료로 진행하는 것이 나에게도 참여자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더불어 한 번 모일 때 2시간을 하고 알아서 과제를 해오는 방식이 대부분 처음에 뚫고 나가야 하는 벽을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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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생각에 이른 것이 더 긴 시간 오프라인에서 집중을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첫 수익 만들기 도전 10시간 집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하루 10시간 집중해서 도망갈 수도 없게, 회피할 수도 없게 딱 모여서 벽을 뚫고 나가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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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으로 10시간을 진행해 봤고, 느낀 점을 간단히 기록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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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료로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온 분들의 의지는 더 남달랐다. (끝나고 소감을 말할 때 모든 분이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고, 오히려 돈이 너무 싼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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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시간쯤 되었을 때, 그동안의 프로그램에서 잘 뚫리지 않았던 첫 번째 벽을 모든 참가자가 뚫어냈다. (사실 이 벽을 뚫는 게 참으로 어려워서 그동안 유튜브만 보고, 강의만 듣고, 마음만 먹고 결국 해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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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첫 번째 벽을 뚫으며 외부의 사람들에게 제안했을 때 기본이 ‘거절’이고, 제안이 수락되는 경우는 아주 운이 좋은 경우다. 여기서 포인트는 거절이 기회이고 보물이라는 점이다. 거절로 끝나는 게 아니라, 거절당했을 때 4가지 질문을 통해 추가적인 기회 또는 내 상품을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으로 날카롭게 개선해 나갈 수 있다. 그러니 거절을 당해도, 제안에 성공해도 어느 쪽으로든 럭키비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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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제로 한 참가자는 12명에게 제안을 해서 무려 8명으로부터 입금까지 받았다. 첫 수익을 순식간에 올렸다. 그것도 아주 높은 구매 전환율로. 그동안 그렇게 해봐야지 마음만 먹었는데, 입금을 덜컥 받고 나니 엄청난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하셨고, 그 자리에서 상품 구매처와 단가, 배송비를 뽑고 상세페이지 초안까지 완성하고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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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른 두 분은 다양한 거절을 만나셨고, 거절에 대응하는 질문들로 첫 번째 시도한 사업 아이템이 적절하지 않다는 걸 확인했다. 돌아가기 전까지 맞춤 대화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셨고, 한 분은 그 아이템의 시작점에서 무료 디자인을 배포하고 상당수의 니즈를 얻어내셨다. (여수에서 오기로 하신 분은 열차를 놓치셔서 아쉽게도 오지 못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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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0시간을 연속으로 진행했을 때, 끝날 무렵 참여자들에게서 나온 공통적인 말은 시간이 순삭되었다는 말이었다. 좀 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하지만 10시간을 직접 진행해보니 내 에너지가 거의 방전에 가까워졌음을 느꼈다. 그 이상을 연속으로 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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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실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니, 예상했던 흐름을 더 날카롭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첫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확률도 더 높아질 것이다. 이런저런 개선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있고, 이걸 가지고 두 번째 10시간 집중 프로그램을 해볼지 말지 고민 중이다.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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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경험이 중요하다. 아무리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어도 실제로 벽을 뚫어내고, 그로 인해 생기는 반응들을 마주하고, 돈을 벌어보고, 거절을 당해보고 이런 경험을 통해 몇 년을 고민만 하던 일들도 순식간에 진행되는 것들을 보았다.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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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초반에 오전 시간은 마인드셋 이야기를 꽤 비중 있게 다뤘다. 이건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무수히 많은 시도를 해나가게 될 텐데, 결국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건 자기 신뢰(자기 믿음)를 바탕으로 한 마인드셋이 단단한 사람이라는 것. 그렇기에 마인드셋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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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너무 사업의 뒤쪽의 큰 그림까지 다 그려볼 필요가 없다.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 가망이 매우 높기도 하고, 미리 많은 일들에 질려버릴 수 있다. 일단은 내 앞의 벽을 뚫어내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배우고, 뚫고, 배우고, 뚫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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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시간 집중 프로그램은 나에게도 꽤나 큰 부담이었고, 도전이었다. 끝나고 돌아와서 거의 탈진했지만, 이 방법의 효과에 대해서 확인을 했고, 더 나은 방법으로 돌파해 갈 수 있겠다는 작은 확신이 든 건 큰 수확이다. 앞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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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회사에 매몰되어,, 숨 막힐 때쯤
출근길에 도착한 카카오 메시지에 1초도 안 걸려 결제를 했다.
1초도 안 걸려 결제했지만 올 해들어 이런 강의/모임에 투자한
돈 중 가장 돈 값, 시간 투자한 값 그 이상을 거뒀다
우선, 첫 번째로
10시간 내내 오로지 '1가지'를 오로지 '나'만을 위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그 10시간이 나에게 주어진다고 해도
나 혼자 생각하고 실행하라고 했다면 절대 지속되지 않았을것이다 .
분명 중간에 폰을 보거나 넷플릭스를 켜거나 했을 테니까,
또 해결이 안되는 문제가 생기면 미뤄뒀을게 분명하다.
가장 좋았던 포인트는
상품이 없는데 팔았다는 것.(여기서 돈을 벌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님)
이게 실제 입금이 되니까.
제작에 대한 부담감이 밀려오고 더 이상 미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실행할 수 밖에 없는 강제 환경이 세팅이 되었다는 것이다.
아마 다 _만들고 , 상세 만들고 팔려고 했으면,,,, 10년이 걸려도 ,, 생각에만 머물렀을 텐데,
마지막으로
내가 그 동안 부수입, 부수입 외치고 다니면서
그 흔한 1만 원 조차 만들지 못 한 이유를 확실히 알았다.
얼어 죽을 완벽주의,
사실, 뭘 하고 싶다 라는 생각과 아이템은 있었는데
이왕 하는 것 좀 더 나만의 그럴듯한, 세상에 없는 상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그래서 머릿속에 이거 할까 저거 할까, 수십 가지 아이디어가,, 오가기만 한 게 3-4개월째였다.
그런데 여기 와서 내가 고민한 카테고리 조차 너무 넓어서 한 자리에서 빙빙 돌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아묻따! 됐고, 딱 하나 카테고리 정해서 어설프게라도 만들어보자
해서 시작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다
주말 10시간을 머리 굴리고 손 굴리고 했는데도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피곤하지가 않다. 뭔가가 진도가 나갔다는 성취감 때문인가..
11월 안에 제작해서 보내야 한다.. 시작하자 @Peter kim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