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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Oct 20. 2024

첫 수익 만들기 10시간 집중 프로그램 진행 후 느낀점

10가지를 공유합니다. 

경험수집잡화점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이 삶의 재미와 의미를 발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잡화점을 운영하며 많은 변화를 보았고 보람과 기쁨도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이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2만 명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며 느낀 점이 하나 있는데, 결정적으로 우리의 삶에 발목을 잡는 공통된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돈'

그때부터 어떻게 돈에 인생이 발목 잡히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내가 7년간 잡화점을 운영하며 많은 실험과 경험을 통해 배운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나누면 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전하고 싶은 핵심 노하우가 10가지가 있다고 가정하면, 그중 일부는 ‘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구나라는 걸 알게 되면서, 그런 것들은 빼고 좀 더 많은 사람이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추리기 시작했다. (이걸 분리해 나가는 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걸 공유하고 나눴다. 온라인 1회성 강의로도 해보고, 온라인으로 4주 프로그램을 만들어 1주에 2시간씩도 진행해봤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느낀 게 한계가 좀 있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하는 벽을 뚫어야 하는데, 이 벽이 온라인을 통해서는 잘 뚫리지 않았다.

그래서 오프라인으로 인원을 더 줄여서 4주를 무료로 진행해봤다. (1주 2시간) 확실히 온라인보다는 더 좋았지만, 무료로 진행하는 것이 나에게도 참여자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더불어 한 번 모일 때 2시간을 하고 알아서 과제를 해오는 방식이 대부분 처음에 뚫고 나가야 하는 벽을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그렇게 해서 생각에 이른 것이 더 긴 시간 오프라인에서 집중을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첫 수익 만들기 도전 10시간 집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하루 10시간 집중해서 도망갈 수도 없게, 회피할 수도 없게 딱 모여서 벽을 뚫고 나가기 도전.

어제 처음으로 10시간을 진행해 봤고, 느낀 점을 간단히 기록으로 남긴다.

1. 유료로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온 분들의 의지는 더 남달랐다. (끝나고 소감을 말할 때 모든 분이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고, 오히려 돈이 너무 싼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셨다)

2. 3시간쯤 되었을 때, 그동안의 프로그램에서 잘 뚫리지 않았던 첫 번째 벽을 모든 참가자가 뚫어냈다. (사실 이 벽을 뚫는 게 참으로 어려워서 그동안 유튜브만 보고, 강의만 듣고, 마음만 먹고 결국 해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3. 첫 번째 벽을 뚫으며 외부의 사람들에게 제안했을 때 기본이 ‘거절’이고, 제안이 수락되는 경우는 아주 운이 좋은 경우다. 여기서 포인트는 거절이 기회이고 보물이라는 점이다. 거절로 끝나는 게 아니라, 거절당했을 때 4가지 질문을 통해 추가적인 기회 또는 내 상품을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으로 날카롭게 개선해 나갈 수 있다. 그러니 거절을 당해도, 제안에 성공해도 어느 쪽으로든 럭키비키다!

4. 실제로 한 참가자는 12명에게 제안을 해서 무려 8명으로부터 입금까지 받았다. 첫 수익을 순식간에 올렸다. 그것도 아주 높은 구매 전환율로. 그동안 그렇게 해봐야지 마음만 먹었는데, 입금을 덜컥 받고 나니 엄청난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하셨고, 그 자리에서 상품 구매처와 단가, 배송비를 뽑고 상세페이지 초안까지 완성하고 가셨다.

5. 다른 두 분은 다양한 거절을 만나셨고, 거절에 대응하는 질문들로 첫 번째 시도한 사업 아이템이 적절하지 않다는 걸 확인했다. 돌아가기 전까지 맞춤 대화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셨고, 한 분은 그 아이템의 시작점에서 무료 디자인을 배포하고 상당수의 니즈를 얻어내셨다. (여수에서 오기로 하신 분은 열차를 놓치셔서 아쉽게도 오지 못하셨다)

6. 10시간을 연속으로 진행했을 때, 끝날 무렵 참여자들에게서 나온 공통적인 말은 시간이 순삭되었다는 말이었다. 좀 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하지만 10시간을 직접 진행해보니 내 에너지가 거의 방전에 가까워졌음을 느꼈다. 그 이상을 연속으로 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7. 실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니, 예상했던 흐름을 더 날카롭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첫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확률도 더 높아질 것이다. 이런저런 개선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있고, 이걸 가지고 두 번째 10시간 집중 프로그램을 해볼지 말지 고민 중이다.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8. 경험이 중요하다. 아무리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어도 실제로 벽을 뚫어내고, 그로 인해 생기는 반응들을 마주하고, 돈을 벌어보고, 거절을 당해보고 이런 경험을 통해 몇 년을 고민만 하던 일들도 순식간에 진행되는 것들을 보았다.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9. 초반에 오전 시간은 마인드셋 이야기를 꽤 비중 있게 다뤘다. 이건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무수히 많은 시도를 해나가게 될 텐데, 결국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건 자기 신뢰(자기 믿음)를 바탕으로 한 마인드셋이 단단한 사람이라는 것. 그렇기에 마인드셋은 중요하다.

10. 너무 사업의 뒤쪽의 큰 그림까지 다 그려볼 필요가 없다.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 가망이 매우 높기도 하고, 미리 많은 일들에 질려버릴 수 있다. 일단은 내 앞의 벽을 뚫어내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배우고, 뚫고, 배우고, 뚫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이번 10시간 집중 프로그램은 나에게도 꽤나 큰 부담이었고, 도전이었다. 끝나고 돌아와서 거의 탈진했지만, 이 방법의 효과에 대해서 확인을 했고, 더 나은 방법으로 돌파해 갈 수 있겠다는 작은 확신이 든 건 큰 수확이다. 앞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대하시라!


참여자 분이 후기를 카톡으로 보내주셔서 공유 합니다.

[후기] 회사에 매몰되어,, 숨 막힐 때쯤

출근길에 도착한 카카오 메시지에 1초도 안 걸려 결제를 했다. 

1초도 안 걸려 결제했지만 올 해들어 이런 강의/모임에 투자한 

돈 중 가장 돈 값, 시간 투자한 값 그 이상을 거뒀다


우선, 첫 번째로 

10시간 내내 오로지 '1가지'를 오로지  '나'만을 위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그 10시간이 나에게 주어진다고 해도

나 혼자 생각하고 실행하라고 했다면   절대 지속되지 않았을것이다 .

분명 중간에 폰을 보거나 넷플릭스를 켜거나 했을 테니까,

또 해결이 안되는 문제가 생기면 미뤄뒀을게 분명하다.


가장 좋았던 포인트는

상품이 없는데 팔았다는 것.(여기서 돈을 벌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님)

이게 실제 입금이 되니까.

제작에 대한 부담감이 밀려오고 더 이상 미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실행할 수 밖에 없는 강제 환경이 세팅이 되었다는 것이다.


아마 다 _만들고 , 상세 만들고 팔려고 했으면,,,, 10년이 걸려도 ,, 생각에만 머물렀을 텐데, 


마지막으로

내가 그 동안 부수입, 부수입 외치고 다니면서

그 흔한 1만 원 조차 만들지 못 한 이유를 확실히 알았다. 


얼어 죽을 완벽주의,

사실, 뭘 하고 싶다 라는 생각과 아이템은 있었는데 

이왕 하는 것 좀 더 나만의 그럴듯한, 세상에 없는 상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그래서 머릿속에 이거 할까 저거 할까,  수십 가지 아이디어가,, 오가기만 한 게 3-4개월째였다.


그런데 여기 와서 내가 고민한 카테고리 조차 너무 넓어서 한 자리에서 빙빙 돌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아묻따! 됐고, 딱 하나 카테고리 정해서 어설프게라도 만들어보자 

해서 시작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다


주말 10시간을  머리 굴리고 손 굴리고 했는데도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피곤하지가 않다. 뭔가가 진도가 나갔다는 성취감 때문인가.. 

11월 안에 제작해서 보내야 한다.. 시작하자  @Peter kim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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