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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들 빙자 여행러 Sep 26. 2020

초월

기억나지 않는 과거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당췌 끝날지 않을 것 같은

내 몸을 씻고 덥는 그 액체가

드디어 바닥을 들어내고 있다.

이건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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